[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이용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게임 업데이트로 신규 콘텐츠를 제공해 게임의 인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이용자도 받아들여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엔씨소프트의 대표 모바일게임 ‘리니지M’ ‘리지니2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모바일 게임은 다른 플랫폼에 비해 평균 수명을 짧게 보는 경우가 많지만, 두 게임은 각각 2017년,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몇 년이 지난 현재까지 앱마켓 최상위권을 고수하며 이용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두 게임이 꾸준한 인기를 얻는 데는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업데이트 때문이다. 리니지2M은 출시 후 2년 5개월 동안 12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평균 2달에 한 번씩은 새로운 콘텐츠와 이벤트를 보인 셈이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이달 말에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게임 내 클래스 리뉴얼 ▲신규 사냥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편의 기능 등을 선보이며 많은 사람이 모여 상호작용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소통 중”

최근 엔씨는 ‘이용자와의 소통’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엔 쇼케이스나 홈페이지 공지를 통한 정보 전달을 우선시했지만, 최근에는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방송 등 양방향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변화하고 있다.

이에 이달 21일, 22일 이틀간 연이어 진행된 생방송에 개발진이 직접 등장해 업데이트 내용을 안내하기도 했다. 생방송에는 최소 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모여 개발진과 소통했다.

엔씨는 이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게임 내 보상도 마련했다. 업데이트와 생방송을 기점으로,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TJ 쿠폰’을 제공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영문 이니셜을 딴 TJ 쿠폰은 플레이 이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보상을 제공해 신규·복귀 이용자가 게임을 시작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엔씨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