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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쌍용차 어디로 가나…재매각 추진 vs 에디슨모터스와 소송전
쌍용차 어디로 가나…재매각 추진 vs 에디슨모터스와 소송전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2.03.28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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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기한내 잔금 납부 못해
새 인수자 물색..."재매각 신속히 추진할 것"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뉴시스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됐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부터 문제로 제기된 자금 조달 능력 부족이 인수 무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쌍용차는 신속히 재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일방적인 해지 통보라며 계약자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쌍용차는 28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인수·합병(M&A) 투자계약 해지를 공시했다. 쌍용차는 이날 공시에서 “서울회생법원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1월 10일 M&A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 집회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투자계약이 자동 해제 됐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회생계획안을 심리·결의하는 관계인 집회 개최 예정일인 다음 달 1일의 5영업일 전인 지난 25일까지 인수대금을 납입해야 했다. 계약금 305억원을 제외한 잔금 2743억원을 납부해야 했지만 자금조달에 실패해 이를 지키지 못했다. 에디슨모터스는 관계인 집회를 5월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초 에디슨모터스는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할 계획이었다. 에디슨모터스는 사모펀드와 개인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 충분한 인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컨소시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사모펀드 키스톤PE가 투자 계획을 취소하고 컨소시엄에서 탈퇴하면서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었다. 다른 사모펀드 KCGI도 투자 방식을 확정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구성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인수대금을 지급할 주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에디슨모터스는 ‘신뢰할 수 있는 자금 확보 계획을 공개하라’는 압박에 시달렸다.

쌍용차, 인수자 물색…"재매각 신속히 추진할 것"

새로운 인수자가 나오지 않으면 쌍용차는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이럴 경우 400여개 협력사들의 연쇄적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가 산업은행 등을 통해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쌍용차가 이미 중국 상하이자동차(2004년)와 인도 마힌드라(2010년)에 매각됐다가 경영난에 빠진 만큼 공적자금 투입 명분이 부족하다.

쌍용차는 이번 투자계약 해제에 따라 새로운 인수자를 물색해 신속하게 재매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재매각 여건은 지난해 6월 M&A 절차를 시작할 당시와 비교하면 크게 개선됐다는 판단이다.

쌍용차는 ▲개발 여부가 불확실했던 J100은 개발이 완료돼 6월 말 출시를 앞둔 점 ▲전동화 전환도 BYD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내년 하반기에 U100을 출시하기로 했다는 점을 개선 이유로 꼽았다. 또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공장이 착공돼 2023년부터 연 3만대 규모 수출 물량을 확보한 점 ▲기타 국가 수출 주문이 크게 증가해 출고 물량이 1만3000대에 이르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은 “경영 여건 개선이 경쟁력 있는 인수자를 물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단 시일 내 재매각을 성사시켜 이해관계자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장기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 계약자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계약 해지를 통보한 쌍용차 경영진에 맞서 소송전을 예고했다. 인수 무산의 원인이 쌍용차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있고, 해지 통보가 일방적이었다는 게 에디슨모터스 측 주장이다.

에디슨EV는 이날 공시에서 “당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18일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관계인 집회 기일 변경을 요청했으나 25일 기일 변경 요청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이에 당사가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은 법무법인을 통해 회생법인에 관계인 집회 기일변경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가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은 본 계약 해지에 대한 계약자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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