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발전공기업 녹색채권의 성공적인 발행을 이끌었다.

미래에셋증권은 28일 한국서부발전 원화 지속가능채권 발행의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지속가능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녹색채권으로 1300억원 규모다. 만기별로 3년물 900억원, 20년물 300억원, 30년물 100억원이다.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채권 수요 모집에서 발행예정 금액에서 300억원을 초과해 발행했으며, 특히 수요가 몰렸던 3년물의 경우 최근 발행된 다른 발전사 녹색채권 발행 중 가장 개선된 조건으로 발행됐다.

이번 녹색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한 환경 개선 기여도가 반영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 평가 등급인 ‘ESG1’을 부여받았으며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태양광과 풍력발전, 에너지 신사업인 연료전지 건설 사업 등 국내 신재생 발전설비 투자에 사용된다.

장윤영 미래에셋증권 채권솔루션본부장은 “국내외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기조,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발행이 이뤄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