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타운홀 미팅을 통해 조직의 미래전략, 임직원 행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취임 이후 3번째 타운홀 미팅이다.
2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가량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전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최 회장과 일부 직원들만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현장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외부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각 부서별로 준비 중인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함께 내재화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소통플랫폼 등 개별사업 추진계획과 함께 대한상의 조직의 중장기 목표 등에 대한 질문과 건의가 중점적으로 쏟아졌다.
최 회장은 “과거에는 수출 많이 하고 사업보국하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고 기업가정신이라 생각했지만, 오늘날에는 사회에 공헌하고 보탬이 됨으로써 국민들의 인정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며 “대한상의도 국가발전 프로젝트, 소통플랫폼 등 ‘신기업가정신’을 지원하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은 실시간 질문을 통해 일하는 방식과 현장 고충 등에 대해 건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어떤 직원이 행정업무가 너무 많아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하자 최 회장은 “무조건적으로 1p 보고자료를 만들거나 pc를 셧다운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향후 면밀한 진단을 통해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간 소통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동민 기획조정본부장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려면 대한상의도 임직원간 소통의 벽을 치우고 더 유연하고 효율적인 애자일(agile) 조직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며 “72개 지역상의, 18만 회원사와도 소통을 더욱 강화해 대한상의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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