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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LG그룹 취업문 ‘활짝’…취준생이 꼭 알아야 할 3대 트렌드는?
삼성·SK·현대차·LG그룹 취업문 ‘활짝’…취준생이 꼭 알아야 할 3대 트렌드는?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3.22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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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채용규모 확대...위축됐던 고용시장 '기지개'
학점·어학점수 중심 탈피...전문성·소통능력 중시
삼성·LG·SK·현대차 등 4대그룹이 청년 일자리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올해 채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각 그룹사,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청년 채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고용시장이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규모 확대에 따라 올해 전반적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월과 2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4만명, 104만명 늘어나며 2개월 연속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로 고용률은 67.4%를 기록해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등 고용시장 개선세가 확연하다.

4대 그룹 총수들이 청년 일자리 확보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던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젊은 세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만큼 재계 총수들이 기업의 본분인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8월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3만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갖는 사회공헌 계획을 내놨다. LG그룹은 향후 3년간 3만명의 직접 채용을 포함해 3만9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SK그룹은 당초 연간 6000명 수준의 채용계획을 크게 확대해 연간 9000명씩, 향후 3년간 총 2만7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간 직접 채용으로 3만명,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만6000명 등 총 4만6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공언했다.

4대그룹을 필두로 대기업의 채용 확대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CJ그룹은 지난 14일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인재 확보를 목표로 올해 신입사원 채용 절차에 돌입했고,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1일 조선업 불황 이후 최대 규모인 8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채용시장 3대 키워드 ‘수시채용·비대면·직무경험’

그렇다면 취준생(취업준비생)이 꼭 알아야 할 올해 채용 트렌드는 무엇일까.

우선 삼성을 제외한 다른 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시채용 기조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수시채용은 해당 부서나 직무에서 필요한 인력을 그때그때 뽑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직무를 잘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취업정보사이트 인크루트의 정연우 홍보팀장은 “수시공채를 주요 채용방식으로 채택한 대기업이 3년 새 3배 가까이 늘었다. 취업 준비생들은 목표기업 설정과 함께 그 기업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언제일지 모를 채용 오픈에 대비해 기업에서 우대하는 자격증 취득과 직무 경험을 갖추는 등 빠르면서도 전략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이 지난해 하반기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 감독관들이 지난해 하반기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또 다른 트렌드 중 하나는 ‘비대면 채용전형’ 확산이다. 취업정보사이트 잡코리아에 따르면 기업 5곳 중 3곳이 비대면 채용전형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상면접’을 도입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실제 삼성의 신입 공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부터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역시 GSAT는 온라인으로 치러지며, 면접 역시 비대면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3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80.1%가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대한상의>

올해는 대졸 신입 채용 시장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3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80.1%가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대기업들이 대졸신입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은 무엇일까. 여러 항목 중에서 ‘직무 관련 경험’이 6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직무 관련 지식’(57.0%), ‘태도·인성’(53.6%), ‘관련자격증’(12.3%) 등 순이었다. 과거 대규모 공채시장에서 지원자를 1차적으로 선별하는 기준이었던 ‘어학능력’(3.6%), ‘학력·학점’(3.6%)은 각 3.6%에 불과했다.

채용 트렌드 변화는 인재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기업이 바라는 최고의 인재상은 ‘전문성’(52.6%)과 ‘소통·협력’(44.7%)을 갖춘 인재로 나타났다. 이어 ‘성실함’(26.5%), ‘열정’(15.6%), ‘도전정신’(13.6%) 등으로 조사됐다.

송헌재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학점과 어학점수가 중요했던 공채가 저물고 직무 중심의 수시채용이 확산하면서 인턴 등 실무경험이 중요해졌다”며 “학부시절 다양한 직무 관련 경험과 직무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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