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10℃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Y
    12℃
    미세먼지
  • 대전
    Y
    13℃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15℃
    미세먼지
  • 부산
    Y
    15℃
    미세먼지
  • 강원
    B
    11℃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Y
    12℃
    미세먼지
  • 전북
    Y
    12℃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Y
    14℃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11℃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신세계 파워 등에 업고 오프라인 시장 공략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신세계 파워 등에 업고 오프라인 시장 공략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3.18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SG닷컴에 인수된 W컨셉, 지난해 총거래액 3300억원…전년비 40%↑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W컨셉 더 그라운드’ 오픈…MZ세대 집중 공략
W컨셉 CI
W컨셉 CI.<W컨셉>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신세계를 등에 업고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한다. W컨셉은 지난해 신세계 SSG닷컴에 인수된 뒤 매출부터 영업이익, 회원수까지 모두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내고 올해를 오프라인 판로 개척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포부다.  

신세계 파워 업은 ’W컨셉’ 

신세계는 지난해 4월 W컨셉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매매 본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주체는 신세계 SSG닷컴으로 약 2650억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당시 W컨셉 인수 경쟁은 치열했다. 예비입찰에는 롯데쇼핑, CJ ENM, SK텔레콤 등 대기업이 여럿 참전했으며, 그중에서도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신세계 SSG닷컴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SSG닷컴은 W컨셉을 통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를 확보하고자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에 성공한 SSG닷컴은 자회사 W컨셉의 기존 플랫폼을 그대로 운영하되 SSG닷컴에 W컨셉 인기 브랜드를 입점시키거나 W컨셉에서 SSG닷컴 인기 브랜드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시작했다.

신세계가 인수한 W컨셉은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W컨셉의 2021년 총거래액은 2020년 대비 40% 이상 신장한 약 33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회원수와 신규 회원수도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신세계그룹 편입 이후 W컨셉이 보유한 패션브랜드 경쟁력과 시너지를 내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SSG닷컴 측은 “구매력이 높은 2539 여성을 타깃으로 디자이너 의류를 폭넓게 선보이는 한편 패션을 기반으로 뷰티, 골프, 잡화, 라이프스타일과 같은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실적 개선 이유를 밝혔다.

올해 SSG닷컴은 W컨셉을 더 키워나갈 방침이다. SSG닷컴은 지난 16일 W컨셉이 IMM 크레딧솔루션(IMM CS)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IMM CS은 지난해 W컨셉 지분 매각의 주체였던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자회사로, W컨셉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1년 만에 이 회사로부터 재투자를 유치하게 된 것이다.

이번 투자는 W컨셉이 1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고, IMM CS가 이를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W컨셉이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5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5월 SSG닷컴이 2650억원에 지분 전량을 인수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정도 올랐다. 

W컨셉은 투자금으로 IT 인프라 확충과 마케팅 강화,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육성을 해나갈 계획이다. 강희석 SSG닷컴 대표는 “각각의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해 W컨셉과 SSG닷컴, 이마트 등을 잇는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통합 완성형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선보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W컨셉 첫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W컨셉 첫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열었다.<W컨셉>

오프라인 시장 정복 나선다

지난해의 성장세를 몰아 W컨셉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첫 정식 매장을 열고 오프라인 진출에 나선다. 신세계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오프라인 매장 오픈은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열었던 팝업스토어의 흥행을 바탕으로 했다. W컨셉은 지난해 10월 29일부터 2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기존 목표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오프라인 매장이 입점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판교, 분당 등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높고 젊은 고객의 유입이 많다. W컨셉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의 상징성을 활용해 입점 브랜드를 소개하고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재와 디자인에서 차별성이 돋보이는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디자이너 브랜드 옷을 직접 입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핵심 고객인 MZ세대를 중점 공략할 예정이다.  

W컨셉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위해 공간 구성에 공을 들였다. 매장의 테마는 오프라인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W컨셉 더 그라운드’로 정했다. 매장은 사람이 모이고 소통하는 ‘광장’ 형태로 원 모양의 개방형 구조로 레이아웃을 잡았다. 

매장에서는 7000여개 입점 브랜드 중 20여개만을 엄선해 선보인다. 프론트로우, 모한, 잉크 등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빅토리아 슈즈, 드메리엘 등 잡화 브랜드를 판매한다.

W컨셉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매장 오픈을 통해 고객 쇼핑 편의성 증대는 물론, 기존 입점 브랜드의 오프라인 판로를 개척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W컨셉의 첫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ag
#W컨셉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