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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세계 3대 문학상 ‘부커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
세계 3대 문학상 ‘부커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3.16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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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연작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 선정
 박상영 작가의 소설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랐다.<박상영 작가 인스타그램 캡처>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박상영 작가의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국 부커재단은 현지시간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로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과 정보라 작가의 ‘저주 토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소설은 모두 번역가 안톤 허가가 영어 번역했다.

2019년까지 맨부커상으로 불린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한강 작가가 쓴 소설 ‘채식주의자’가 2016년 부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터내셔널 부문은 1년 동안 영국·아일랜드에서 출간된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 소설과 소설집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심사 대상이 된 책은 총 135권이다.

박 작가는 1988년으로 성균관대에서 신문방송학과 프랑스어문학을 공부했고, 이후 동국대 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6년 소설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로 등단해 2019년 제11회 허균문학작가상과 2021년 제39회 신동엽문학상 소설부문을 수상했다. 박 작가는 퀴어와 여성, 청소년 등 소수자 문제를 즐겨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으로 퀴어 연작 소설이다. 중단편 4편이 수록됐으며 동성애자인 주인공 ‘영’이 좌충우돌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박상영 작가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소위 퀴어 소설은 슬픔을 보여주기 위한 신파의 도구로 쓰인 적이 많다”며 “저는 삶의 조건으로서 정체성을 가진 이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퀴어의 일상을 전인격적으로 재현하고 싶은 욕망과 옆집에 사는 누군가를 보는 것처럼 삶의 문제를 녹여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에서 번역된 한국어 소설 2편이 동시에 부커상 후보로 호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커상 후보작은 13편으로 최종후보는 4월 7일, 최종 수상자는 5월 26일 발표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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