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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윤종규 KB금융 회장 '친환경 금융', 글로벌 무대서 성과 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친환경 금융', 글로벌 무대서 성과 내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3.07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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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글로벌 ‘2022 지속가능 어워드’ 최고등급 수상
자회사 일제히 신재생·친환경차 보급에 자금 투입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월 7일 개최한 2022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특별강의를 하고 있다.<KB금융>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KB금융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자회사들이 일제히 운송수단 친환경 전환에 자금을 투입하는 등 환경 경영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KB금융그룹은 S&P글로벌이 지난 2월 발표한 은행산업부문 ‘2022 지속가능 어워드’에서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골드클래스’를 수상했다.

S&P글로벌은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별 우수기업을 골드클래스·실버클래스·브론즈클래스 등으로 구분해 수상한다.

골드클래스는 DJSI 평가 대상 7554곳 가운데 산업별 75개사만 선정되는 만큼 동일산업 내 1%에 들었다고 볼 수 있다. KB금융과 함께 골드클래스에 이름을 올린 금융사는 스페인의 BBVA(베베우베아), 태국의 카시콘은행이다.

KB금융의 이번 골드클래스 수상은 재무적인 경영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등 비재무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보인다. 함께 이름을 올린 BBVA는 환경 부문 100점 만점에서 94점을, 카시콘은행도 태국 내 경쟁사에 비해 높은 환경 데이터 보고 시스템 덕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S&P글로벌은 ESG 가운데 환경 부문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재생에너지·친환경차 전환에 자금 집중 투입

KB금융은 지난해 운송수단 친환경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핵심 자회사 KB국민은행은 3월 1000억원 규모의 1년 만기 녹색채권, 미화 5억 달러 5년 만기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해 영암 태양광 발전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유럽 배터리 공장 시설자금 대출, 신재생에너지 대출 상품 ‘KB그린그로쓰론’에 투입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사업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사업 금융주간사로 국내 15개 금융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PF 최대 규모인 5430억원을 주선했다.

KB증권도 같은 달 3년 만기 11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해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650억원을 승차공유서비스 차량의 친환경차 전환에 사용했다. 폐열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산업체에는 300억원을 대출해 ‘에너지 업사이클링’ 산업 성장을 보조했다.

KB캐피탈은 국내 자동차의 친환경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KB캐피탈은 2019년 10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했고 2020년 600억원, 지난해 7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해 친환경 자동차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채권들로 조달한 자금은 전기·수소·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7169대 구매 지원에 활용했다. 친환경 자동차 금융 1억원당 감축이 예상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연간 4톤 이상으로 추정된다.

KB자산운용은 개인·기관 투자자들의 친환경 투자 창구가 되고 있다. 지난해 KB자산운용의 ESG 펀드 수탁액은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국내 최초 수소밸류체인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Fn수소경제테마ETF’를 출시해 국내 관련 상품 가운데 최대 자산 규모(3041억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내놓은 ‘KB 글로벌 수소경제펀드'로 순자산 345억원을 모았다.

KB금융 자회사의 친환경 금융 행보는 윤종규 회장의 강력한 ESG 경영 철학에서 비롯됐다. KB금융은 지난해 6월 오는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50조원으로 확대하고 이중 25조원을 친환경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윤 회장은 지난 1월 경영진과 그룹의 전략방향을 논의하는 ‘2022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시대적 흐름”이라며 “ESG 투·융자를 통해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을 속도감 있게 실천해 나가고 상대적으로 ESG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상생정책을 통해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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