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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체육 시장 선도하는 임파서블푸드 패트릭 브라운 CEO
대체육 시장 선도하는 임파서블푸드 패트릭 브라운 CEO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3.04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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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체육 시장 개척…올해 주식시장 상장 추진
기업가치 약 12조원…미래에셋그룹도 주요 투자자
패트릭 브라운 임파서블푸드 CEO.뉴시스
패트릭 브라운 임파서블푸드 CEO.<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인조고기’ 패티가 들어있는 햄버거가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시점이 더 빨라질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체육 제조사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가 주식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임파서블푸드는 2011년 미국 스탠포드대 생화학과 패트릭 브라운 교수가 설립한 대체육 제조사다. 콩 등 식물성 재료로 유사 육류를 만들어 스타벅스, 버거킹 등 글로벌 식음료 체인 4만여개 매장과 월마트·코스트코 등 미국 슈퍼마켓체인 2만여개 점포에 공급하고 있다.

대체육 제조의 핵심은 고기 맛을 내는 핵심 성분인 헤모글로빈 속 ‘헴(Heme)’ 성분이다. 임파서블푸드는 콩 뿌리에서 이 성분을 추출해 만든 햄버거 소고기 패티, 돼지고기 소시지, 닭고기 너겟 등을 대체육 상품 라인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브라운 교수의 2009년 안식년이 임파서블푸드 창업의 계기가 됐다. 이 기간 남은 학자 생활을 의미 있게 보낼 생각을 하던 그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된 환경오염과 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축산 현실을 개선하고자 마음먹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는 축산업에서 발생한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이보다 많은 18%, 환경단체인 월드워치연구소는 51%로 보고 있다. 가축이 직접 생산하는 메탄가스뿐만 아니라 유통과 곡물생산 등 관련 산업까지 포함한 계산이다.

대표적인 가축인 소는 1년에 100㎏의 메탄가스를 생산하는데,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25배 큰 온실효과를 야기한다. 식물성 식품도 온실가스 배출과 무관하지 않으나 배출량은 동물성 식품의 절반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운 교수는 이처럼 환경파괴로 이어지는 육류 섭취를 이념적인 운동으로 반대하기보다 경쟁 제품을 만들어 줄이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바로 육류를 대체할 만큼 고기와 맛이 유사한 제품 개발이다.

실제 임파서블푸드 대체육의 맛은 호평 받는 편이다. 동일 무게의 육류보다 단백질이 많고 칼로리가 적어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건강식 기호자들의 선택도 받고 있다.

문제는 생산비가 육류보다 많이 든다는 점이다. 전통 육류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 사료 조달부터 도·소매 유통까지 비용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대체육은 아직 생산량이 적어 영업과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쏟아붙고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올해 유통 채널 확보와 생산량 확대 등을 위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약 12조원)로 평가된다. 

국내 대표 투자은행인 미래에셋그룹도 임파서블푸드에 투자해 기업 상장 시 상당한 평가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그룹은 2020년 3월 첫 투자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5억 달러(6000억원) 규모의 투자라운드에서 리드투자자로 참여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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