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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7-03 10:15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통3사 수장’ 유영상·구현모·황현식, MWC서 밝힌 ‘3인 3색’ 글로벌 전략
‘이통3사 수장’ 유영상·구현모·황현식, MWC서 밝힌 ‘3인 3색’ 글로벌 전략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3.03 17: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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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대표 “넥스트 빅테크들 글로벌 시장 진출”
구현모 KT 대표 “디지코 사업 중심으로 성장”
황현식 LGU+ 대표 “XR콘텐츠 수출 중동으로 확대”
각 사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구현모 KT,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각 사>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수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 총출동한 가운데, 각사 수장이 서로 다른 전략을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통3사 경영진이 MWC에 모두 참석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인 만큼 이들의 발언에 통신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2019년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선언한 해이기도 하다. 이통3사는 5G 상용화 이후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해온 만큼 그동안 각 사마다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올해 자사가 보유한 ‘3대 넥스트 빅테크’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올해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서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다른 기업과의 사업 제휴에 주력할 방침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XR(확장현실)콘텐츠’의 수출 전선 확대, 특히 중동지역 진출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3대 넥스트 빅테크’로 글로벌 공략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밝힌 ‘3대 넥스트 빅테크’는 5G 상용화 이후 지난 3년간 선보인 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암호를 말한다.

유 대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MWC 2022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2년은 5G 상용화 이후 3년간 결집된 노하우로 탄생한 SK텔레콤의 넥스트 빅테크들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MWC 2022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대 넥스트 빅테크’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SKT>

우선 메타버스와 관련해 SK텔레콤의 ‘이프랜드’가 올해 80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이프랜드는 국내에서 1500개 이상의 제휴 요청을 받는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와 함께 국제 통신업계로부터 글로벌 통신사가 자체 개발한 성공적 메타버스 서비스라는 점에서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AI반도체 분야는 매년 44%씩 성장하면서 2025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차세대 후속모델을 출시하고, 최근 분사한 AI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과 협력해 제조·보안·미디어·자동차 영역 등에서 상용 사례를 확보하는데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차세대 AI반도체 출시와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을 통해 2027년까지 누적 매출 2조원, 기업가치 10조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톱 양자암호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2018년 인수한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암호 기술 기업 ‘IDQ’를 기반으로 유럽과 북미, 아시아 지역 주요 국가의 통신·금융·공공망에서 양자암호통신 이용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0년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의 QRNG(양자 난수 발생기) 폰인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하는 등 양자암호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 유 대표는 “글로벌 통신·보안·IT 영역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넘버원 양자암호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 3조5000억원 이상 전략투자로 혁신 DNA 접목

구현모 KT 대표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과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에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지난 1일(현지시각) MWC 2022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KT 모습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 KT는 통신 중심이었지만 취임 당시 디지코 영역과 B2B 시장에서 운동장을 키워야겠다 결심했다”며 “앞으로 계속 운동장을 넓혀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미디어·콘텐츠, 금융 등 디지코 사업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 통신사업만으로는 성장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2020년부터 AI·DX, 미디어·콘텐츠 시장을 주력으로 역량을 강화해왔다. 특히 디지코 전략으로 기업성장성을 넓히고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과감한 전략투자를 단행하고, 제휴협력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구 대표 취임 이후 지금까지 3조5000억원 이상의 과감한 전략 투자로 혁신 DNA를 접목하고 디지코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1일(현지시각) MWC 2022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KT 모습을 소개했다.<KT>

AI·DX 분야에서는 310만 AI스피커 기가지니 가입자, 약 6000만의 통신과 미디어 가입자, 14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시장 등을 기반으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IDC·클라우드는 3년간 연평균 17%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B2B 사업의 전체 매출 역시 7.5% 성장했다.

KT는 글로벌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네트워크 토털 솔루션 및 클라우드 DX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업 ‘엡실론’을 인수했다.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알렉사가 합쳐진 ‘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를 출시하고 클라우드 분야서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구현모 대표는 “앞으로 KT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자산, 역량, 고객 기반으로 통신 사업과 더불어 디지코 사업을 주력으로 할 것”이라며 “성장하는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효율적으로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제휴협력, 투자인수, 전문법인 신설 등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XR콘텐츠 아시아 넘어 중동 진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XR콘텐츠의 수출 전선을 아시아를 넘어 중동으로 확대한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황 대표는 지난 1일(현지시각) MWC 2022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에서 XR을 가장 큰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생각하고 키워왔는데 이번에 상당히 좋은 반응들이 있었다”며 “해외 주요 업체들에 시연했고, 이중 3개 업체는 탑 매니지먼트가 직접 소통하며 협력 관계를 가져 갈 수 있었던 게 굉장히 큰 수확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자인·셀콤·보다폰 등 글로벌 이통사, 퀄컴 등 빅테크 기업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자인그룹은 중동을 대표하는 다국적 통신사업자로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수단·요르단·바레인·남수단 등 7개국에서 약 5000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번 MWC에서 자인그룹과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중동지역 진출의 기회로 삼아 자인그룹 이용자에게 XR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 1일(현지시각) MWC 2022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LG유플러스>

또 오만 1위 통신사인 오만텔의 셸크 탈랄 세드 마르훈 알 마마리 최고경영자(CEO)와도 XR콘텐츠 및 솔루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말레이시아 3위 이통사인 셀콤의 이드함 나와위 CEO와는 K팝 콘텐츠 등 신규 콘텐츠 공급을 논의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셀콤에 VR콘텐츠 수출을 완료했고, K팝 중심의 5G 실감형 미디어를 함께 서비스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LG유플러스가 중국·홍콩·일본·대만·태국·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한 XR콘텐츠와 솔루션은 2400만 달러(약 289억원) 규모다. 앞으로 XR콘텐츠뿐 아니라 K팝 콘텐츠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3년 만에 찾은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파트너와 만나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돌아갈 것”이라며 “이번에 파악한 글로벌 트렌드를 통해 한국에서 비통신사업을 성장시키고, LG유플러스를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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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훈 2022-03-03 18:44:24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