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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최고령 현역 화가’ 김병기 화백 별세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최고령 현역 화가’ 김병기 화백 별세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3.02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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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106세, 한국 근현대 미술의 산증인…지난해 은관 문화훈장 수훈
김병기 화백.<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최고령 현역 화가’로 활동해온 김병기 화백이 1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6세.

1916년 평양에서 태어난 김 화백은 한국 추상미술 1세대로 한국 근현대 미술의 산증인이다. 

김 화백의 삶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와 흐름을 함께 한다. 1934년 일본 아방가르드양화연구소에 입소해 추상 미술과 초현실주의 미술을 접하고 추상성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김 화백은 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등 내로라하는 화가들과 함께 수학했다.

일본에서 공부를 마친 김 화백은 1939년 한국으로 돌아와 ‘50년 미술협회’를 결성하고 활동했다. 1945년 해방 후에는 북조선문화예술총연맹 산하 미술동맹 서기장을 지내다가 1947년 월남했다.

월남 후 서울대 강사, 서울예고 설립 초기 미술과장, 한국미술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1965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자격으로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참석했던 그는 미국의 미술관과 미술교육 기관을 탐방한 뒤 미국에 정착하게 됐다.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전시회를 여는 등 활동을 펼치다가 2014년 한국에 귀국했다. 그 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김병기:감각의 부활’전을 열며 국내 화단에서 다시 이름을 떨쳤다.

김 화백의 작품은 드로잉과 같은 선(線) 표현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가로, 세로, 대각의 직선을 통해 역삼각형과 같은 형태를 만들어 공간감을 조성한다.

김 화백은 지난해까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다. 팔순에 가나아트센터 전속작가로 파리에서 1년간 작업 활동을 했고, 지난 2017년에는 101세에 국내 최고 권위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103세였던 2019년에는 개인전을 열어 건재함을 과시했고, 지난해에도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에서 신작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지난해 은관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정오 12시, 장지는 경기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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