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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08 15:0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중흥, 대우건설 ‘오너 경영’ 시작?…“24살 손자 전략기획팀 입성”
중흥, 대우건설 ‘오너 경영’ 시작?…“24살 손자 전략기획팀 입성”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2.03.02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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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부회장 아들 정정길씨…‘독립 경영’ 약속 흔들리나
2일 대우건설에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손자가 부장으로 부임하며 독립경영 훼손 가능성이 제기됐다.<각사>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대우건설의 독자 경영을 중시하겠다던 중흥그룹이 24살 정창선 회장 손자를 부장으로 임명하며 ‘오너 경영’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대우건설 임직원이 우려하던 ‘중흥왕국’이 도래했다는 말도 나온다.

2일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오늘 중흥에서 우리회사로 직원들이 넘어왔는데, 회장님 손자가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왔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가 해당인물을 1998년생이라고 한 것을 유추해보면 올해 24살로 정 회장 손자이자 중흥토건을 담당하는 정원주 부회장 아들인 정정길씨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중흥그룹 관계자는 “팀원으로 배치됐다. 앞으로 조직과의 융화를 이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정길씨는 중흥토건 지분을 20% 보유했으며 동생 정서윤(22살)씨와 함께 중흥토건 종속회사인 다원개발과 새솔건설의 주요 주주로 등록돼 있다.

앞서 정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 당시부터 독자경영체제를 보장하겠다고 수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 식구가 되자마자 오너 일가가 입성하면서 대우건설은 한동안 우여곡절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손자가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선임됐다는 글이 게재됐다.<블라인드 캡처>

신사업 담당, 건설업계 후계자 통과의례 

이날 정 회장은 ‘M&A 종결에 따라 대우건설 임직원께 드리는 글’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대우건설이 가진 역량을 결집하고 조직을 안정화시켜 세계경영을 꿈꾸던 대우의 옛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CSO(안전보건 담당임원) 임명으로 안전관리, 전략기획‧경영지원‧조달‧재무관리 등 각 본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본부별 비전을 제시하며 ‘전략기획본부’를 가장 먼저 언급하기도 했다.

전략기획본부와 관련해 정 회장은 “안정적 성장기반을 준비하는 미래의 산실”이라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본부 간 협력을 통해 전사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조직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 조직에 흩어진 유사 기능을 통합,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특히 신사업분야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우건설의 중장기 비전을 구체화하고 수주심의와 사업관리 체계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너가의 신사업 담당은 건설업계 후계자의 전형적인 통과의례로 일컬어진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부문 대표가 ‘신사업’을 담당하는 것도 이런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신사업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일정기간 손실까지 감수해야 하는 만큼 오너 일가에서 맡는 경우가 많다.

노조와 약속, 체면치레 불과하나

대우건설의 중흥 인사 중용은 이번 주 초 임원의 대대적인 물갈이로 예견됐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지난달 28일 대우건설은 전무~상무급 총 49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상무보를 포함한 임원이 9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절반이 교체된 셈이다. 건설업계에서는 교체된 임원이 친(親)중흥 인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중흥이 노조와 서면합의한 인수조건은 ▲대표이사를 대우건설 내부 임원으로 선임할 것 ▲인수 종료 후 3년간 사업부 분할 매각이나 법인 분할 불가 ▲대주주 및 계열사 간 거래 제한 ▲고용승계와 함께 최소 5년 간 인위적인 구조조정 불가 등이 주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원인사는 엄밀히 말해 노조의 요구사항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다. 백정완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원진이 사내에서 승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노조가 요구한 핵심사안이 ‘독립경영 보장’이었던 만큼 중흥의 잇따른 친중흥 인사가 내부 불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임직원 신뢰가 훼손되면 사기 저하로 향후 사업추진이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오너가에서 경영수업 일환으로 계열사 근무가 특이한 것은 아니다”라며 “독립경영은 향후 사업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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