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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OCI’ 날개 단 부광약품,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
‘OCI’ 날개 단 부광약품,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2.28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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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공동경영 부광약품, R&D·오픈이오베이션 확대 자금 확보
글로벌 기업 OCI 사업 실적 UP...제약·바이오 분야 투자 의지 강해
부광약품 중앙연구소. 부광약품
부광약품 중앙연구소. <부광약품>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부광약품이 지난 22일 오너 일가의 일부 주식을 OCI에 매각하고 부광약품·OCI 공동경영을 선언한 가운데, 신약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요 사업전략으로 채택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부광약품에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광약품은 오너 일가와 특수관계인(8명)의 보유 주식 773만주를 OCI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거래 규모는 약 1465억원이다. 주식 거래가 완료되면 OCI는 지분율 11%로 부광약품의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서게 된다. 부광약품으로서는 연구개발과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1960년 설립된 부광약품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바탕으로 조인트벤처 설립, 리서치 컬래버레이션, M&A 등 다양한 형태의 R&D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중추신경계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주요 의약품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 직간접적으로 미국 유럽 등에 30개 이상의 회사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부광약품과 OCI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OCI와 부광약품은 공동 합작회사 ‘비앤오바이오’를 설립했다. 그해 8월 19일 임원변동 공시에 따르면,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가 비앤오바이오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이우현 OCI 부회장과 김상훈 부광약품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 직위에 있다.

양사는 이번 부광약품 공동경영으로 인해 부광약품 경영체제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비앤오바이오의 경영 형태와 유사하게 갈 것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아직 정해진 바는 없는 상태로 구체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9개 파이프라인 운영...연구개발비 지원 기대

부광약품은 최근 자회사 다이나세파퓨틱스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전립선암 치료제 ‘SOL-804’에 대한 임상 1상을 완료했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약점인 흡수율과 음식물 영향을 개선한 개량신약으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립선암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19년 약 12조원을 넘어섰고 2027년 약 23조원 규모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부광약품은 싱가포르의 조인트벤처 재규어를 통해 최신 면역항암제인 AhR 길항제와 미국의 바이오벤처 임팩트바이오를 통해 고형암에도 적용 가능한 CAR-T 세포치료 항암제를 개발하는 등 최첨단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 파킨슨 이상운동증 치료제(JM-010)의 임상 2상, 조현병·양극성장애 치료제(Lurasidone) 임상 3상, 당뇨병 치료제(MLR-1023) 임상 2상을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것까지 포함하면 부광약품은 9개의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OCI의 공동경영을 통해 신약개발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OCI와 공동경영을 시작해 개발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항암제 개발에 있어서 OCI의 자금력이 큰 무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OCI가 바이오 투자에 적극적이라는 점도 부광약품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OCI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SN바이오사이언스(한국), Nucleix(이스라엘), Adicet(미국),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한국) 등에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OCI가 주력으로 하는 폴리실리콘 사업의 업황이 최근 살아나는 분위기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OCI의 자금 여력도 늘어났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는 “이번 OCI의 지분 투자는 부광약품이 가지고 있는 신약 R&D 및 전략적 투자 역량에 OCI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노하우와 자금력이 합쳐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부광약품은 OCI와 함께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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