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전날 종가 기준 순자산이 2조527억원으로 북미주식형 ETF 중 가장 규모가 크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4차 산업혁명 수혜가 예상되는 미국 나스닥에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인 ‘나스닥100(NASDAQ 100)’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글로벌 기업 100종목으로 구성된다.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신, 생명공학 등의 업종 대표주로 구성되며 금융회사는 편입하지 않는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기초지수 추종을 위해 지수 구성종목 전체를 편입하는 완전복제전략으로 운용된다. 또한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Invesco QQQ ETF(QQQ)’와 성과가 동일하다.

총보수는 연 0.07%로 QQQ(연 0.20%)보다 저렴하고 환전이 필요 없어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다. 국내 증시 개장시간에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다만 현재 국내 상장 ETF는 배당소득세가, 해외 상장 ETF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만 소득세법 개정으로 2023년부터는 동일하게 금융투자소득세가 부과돼 투자 시 과세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 등 미국 나스닥에 투자하는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