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최근 지하철역에 이색 게임 광고가 떴다. ‘어디서나 액션쾌감’이라는 공통된 슬로건과 더불어 ‘PC와 모바일 교대로 즐겨라(교대역)’ ‘액션을 널리 이롭게 하라(홍대입구역)’ ‘단언하건대 최고의 액션쾌감(건대입구역)’ 등의 문구를 광고에서 볼 수 있다. 

넥슨은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특징을 지하철 명칭과 연계해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일종의 핀스킨 마케팅을 활용한 사례다.

핀스킨 마케팅은 핀셋 마케팅과 스킨십 마케팅을 합친 용어다. 핀셋으로 집듯 상품 특성에 맞는 고객을 골라 강력한 스킨십으로 접근하는 마케팅을 말한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광고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의 피로도는 덜고 호기심은 자극하는 광고로 유통업계에서 활용하고 있다.

나동진 넥슨 퍼블리싱마케팅 실장은 “PC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오가며 언제 어디서나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매력에 착안해 광고 카피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 7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용자 소통 영상을 통해 출시 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오는 3월 24일 국내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한다”며 “던전앤파이터라는 이름에 걸맞는 게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던전앤파이터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액션 게임으로,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