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그룹의 글로벌 인재육성기지인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청라 그룹헤드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3년 이상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청라 그룹헤드쿼터의 디자인은 지난해 2월 300여개의 경쟁작을 제치고 아시아 최초로 미국 ’NBBJ‘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우수 프로젝트‘를 수상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2021 MIPIM Asia Awards’에서 미준공 분야 1위인 ’골드(Gold)’ 수상, 미국 인테리어디자인 주관 ‘2021 Best of Year awards’ 미준공 비주거부문 1위인 ‘위너(Winner)'에도 선정되는 등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어워드에서 3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하나금융은 청라 그룹헤드쿼터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죽은 콘크리트에 생명을 부여하고 세상에 오직 ‘하나’인 외관과 콘텐츠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새겨지는 마인드마크로서 하나금융그룹만의 오프라인 플랫폼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개방형 내부 공간에서 금융현업과 IT, 국내와 해외 직원이 이곳에 모여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의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라는 3가지 건축 콘셉트를 중심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하나금융의 강력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모든 사람에게 365일 개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게 될 것”이라며 “유니크한 디자인의 건물은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남는 ‘마인드마크’로서 외국인들이 한국을 오갈 때 찾는 첫 번째 관광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하나드림타운 3단계 사업인 청라 그룹헤드쿼터를 완성해 2017년 완성한 통합데이터센터(1단계), 2019년 마련한 하나글로벌캠퍼스(2단계)와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금융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과 글로벌 분야에서 도착한다는 계산이었다.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지하 7층, 지상 15층, 연면적 12만8474.80㎡ (약 3만9000여 평) 규모이며 하나금융그룹 6개 관계사가 근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