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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사상 최대 실적’ 송호성 기아 사장, 친환경차 시장 확대 나선다
‘사상 최대 실적’ 송호성 기아 사장, 친환경차 시장 확대 나선다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2.02.14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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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사장, 취임 2년 만에 사상 첫 5조원대 실적 달성
올해 ‘사상 최대’ 목표…EV6 성공으로 플랜 S 기대감↑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해 2월 9일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기아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해 2월 9일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기아>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송호성 사장이 이끄는 기아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처음 5조원대 영업이익 돌파다. 취임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송 사장이 선포한 ‘기아 대변혁’에도 힘이 실린다. 송 사장은 지난해 2월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새로운 로고,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사명’을 내세웠다. 고객에게 혁신적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다.

기아는 올해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노린다. 전기차와 RV(Recreational Vehicle) 등 전략 차종을 앞세워 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출시한 전기차 EV6가 호평을 받으면서 전기차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송 사장은 오는 3월 초 전기차 확대 등을 포함한 전략을 담아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사상 최대 실적’

기아는 지난해 매출 69조8624억원, 영업이익 5조6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 18.1%, 영업이익은 145.1% 증가한 수치다. 차량은 총 277만6359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전년보다 3.1% 감소한 53만5016대 판매에 그쳤지만,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9.1% 증가한 224만134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목표치였던 매출액 65조6000억원과 영업이익 3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기아는 “RV·신차 중심 판매 확대와 고급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통한 제품 믹스,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2020년 세타2 엔진 리콜에 따른 품질 비용 기저효과와 판매량 확대, 대당 판매 가격 상승 등 전반적 수익 체질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지난 한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에 시달렸다. 자연재해와 코로나19 등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2020년 말부터 부족 현상이 시작됐다. 기아는 공급 부족 이슈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비결로 고객 수요를 파악한 신차 판매와 수익성 증가를 꼽았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족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지난해 11월 발간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대응전략' 이슈보고서에서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의 구조적인 문제로 내년까지 공급난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는 반도체 수급 문제가 올해는 해결될 거라고 보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 1분기까지는 일부 품목의 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 있으나 2021년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1분기부터 생산을 늘려 올해 중순쯤에는 완전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호성 매직, 플랜S 기대감 커졌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기아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기아>

송 사장은 기아의 플랜 S(전환·Shift) 전략을 이끌고 있다. 플랜 S는 기아가 2020년 공개한 중장기 전략으로 전기차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플랜 S를 추진할 적임자로 꼽히면서 지난 2020년 6월 10일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기아차 수출기획실장, 유럽총괄법인장,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등을 지낸 글로벌 사업 전문가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송 사장은 대표 취임 이후 3개월 동안 광주 공장, 경기 소하리 공장, 화성 공장을 차례로 돌면서 현장 경영 행보를 보였다. 이때 사업장 특성을 고려한 미래 전략이 눈길을 끌었다. 6월 광주 공장서 목적기반 모빌리티(PBV·Purpose Built Vehicle), 8월 경기 소하리 공장서 글로벌 모빌리티서비스, 9월 화성공장서 전기차 모델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현장 경영 행보에 이은 상세 전략 발표는 지난해 2월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됐다. 송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과 파생 전기차 4종 등 11개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을 알렸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시장 확대는 기아의 주요 성장 전략 가운데 하나다.

기아 EV6.기아
기아 EV6.<기아>

기아가 지난해 8월 처음 내놓은 전기차 EV6의 성공은 플랜 S 성공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EV6는 국내 1만1023대, 해외 1만8459대 등 2만9482대 판매를 기록했다. 영국 2022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되면서 세계 시장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왓 카(What Car?)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메이저 자동차 전문 매체다.

송 사장은 지난해 3월 EV6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전기차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하겠다”고 공언했다. EV6 성공으로 약속을 지키면서, 전환의 초석을 닦은 셈이다.

송 사장은 전기차 시장 확대 전략을 기반으로 올해 기아 실적 목표치를 한층 더 높여 잡았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글로벌 매출 82조1000억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지난해 영업이익보다 1조4000여억원 많은 수치다. 코로나19 영향이 완화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회복될 거라는 자심감도 내비쳤다.

기아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에 맞춘 차종 출시와 친환경차 판매 호조 등이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는 3월 초 인베스터데이에서 중장기 전략 등 구체적 목표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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