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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품절 대란?…마스크 대란 때와 상황 다르다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품절 대란?…마스크 대란 때와 상황 다르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2.10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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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 공급 부족 발생…자가진단키트 5개사 공급 물량 충분
공급 체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정부 물량 공급 시스템 마련 필요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바뀌면서 자가검사키트 품절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4일 오후 대구 수성구의 한 약국에 약사가 품절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바뀌면서 자가진단키트 품절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4일 오후 대구 수성구의 한 약국에 약사가 품절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일 0시 기준 5만4122명으로 연일 최다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이에 지난 3일부터 달라진 검사 체계에 따라 자가진단키트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확진 여부를 최종 판단할 수 있는 PCR 검사를 받으려면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인들은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와야 한다.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특성상 자신이 언제 코로나19에 걸릴지 모르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확진자가 아니더라도 자가진단키트를 미리 보유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학생·직원 보호 차원에서 구입하려는 학교·회사도 증가하는 추세다.

자가진단키트는 약국·편의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프라인 판매처에서는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온라인에서는 구매했더라도 배송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수급 불균형이다. 아직 정부가 확실한 공급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정부는 자가진단키트의 국내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공급과 관련해 새롭게 결정되는 주요 사항이 있으면 공식적으로 국민과 언론에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랑구의 한 약사는 자가진단키트를 매대에 내놓지 않고 안쪽에 들여놓고 판매를 하고 있었다. 그는 “약국에 자가검사키트가 들어오는 주기도 일정치 않고 가격도 날마다 다르다. 이게 다 공급체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제대로 해야 하는데 왜 일을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약국에선 자가검사키트 한 개당 8000원에 판매했다. 지난주에는 2개입 제품을 1만3000원에 팔았다고 했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도 형편은 비슷하다. 편의점 CU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으로 자가진단키트가 있는 곳을 검색해도 재고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온라인에서는 배송이 지연되는 것은 기본이고 판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동일한 제품이라도 1개당 가격이 어떤 곳은 7800원이고 어떤 곳은 3만4980원이다.

약국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이르면 11일 약국의 소분 판매(낱개로 파는 것) 허용, 온라인 판매 금지 등을 발표할 할 예정이다.

공급 물량 부족 아닌 공급 시스템 문제

마스크 대란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에는 마스크의 공급 자체가 부족했다. 정부는 판매 채널을 약국으로 일원화하고 이후 공급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판매처를 다양화했다. 그러나 이번 자가진단키트 경우 공급 물량이 부족한 건 아니다. 다만 공급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식약처의 판매 허가를 받은 제조사는 총 5곳이다. 레피젠, 휴마시스, SD바이오센서 제품이 우선 판매되다 지난 4일 수젠텍과 젠바디가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식약처는 지난 7일 한 주 동안 약국에 508만명분, 온라인쇼핑몰 등에 492만명분 등 총 1000만명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은 총 1600만개로 추산된다. 마스크처럼 원자재 부족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 이상 공급량은 충분하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정부가 가장 효율적인 공급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 이날 코로나19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새롭게 도입된 신속항원검사가 하루에 약 30만건 정도 시행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총 검사량은 이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조기진단 그리고 조기치료가 필요한 국민들께서 차질 없이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검사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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