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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폭락장 속 빛난 보험주, 어디까지 날아오를까
폭락장 속 빛난 보험주, 어디까지 날아오를까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2.02.08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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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보험 지수, 올해 들어 +13.4%…17개 업종 중 가장 큰 상승폭
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 주가 상승 주도
   코스피가 전 거래일(2745.06)보다 1.41포인트(0.05%) 오른 2746.47에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급 하락장을 맞이한 연초, 국내 증시에서는 보험·금융업종이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 인상, 긴축 우려 등의 영향으로 수혜를 본 것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보험 지수는 지난해 12월 말 1277.87에서 지난 7일 종가 기준 1449.02로 13.4% 상승했다. 같은 기간 KRX 은행 지수는 747.51에서 771.64로 3.23%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각각 7.8%(2977.65→2745.06), 13%(1033.95→899.40)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KRX 보험 지수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한화생명, 현대해상, 코리안리, 동양생명,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코스피에 상장된 손해·생명보험주 10개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가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해 12월 말 3만3550원이었던 메리츠화재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4만9450원으로 47.4%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DB손해보험은 5만4000원에서 6만3200원으로 17%, 현대해상은 2만2950원에서 2만6900원으로 17.2% 올랐다. 이 외에 삼성화재 5.7%(20만2000원→21만3500원), 롯데손해보험 7.1%(1620원→1735원), 한화손해보험 3.5%(3710원→3840원)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생명, 동양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6만4100원에서 6만3900원으로 0.3%, 동양생명은 6600원에서 6310원으로 4.4% 떨어졌다. 한화생명은 2935원에서 3165원으로 7.8% 상승하며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수익률을 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보험업은 배당락 폭이 예상 배당수익률보다 컸음에도 불구하고 12월과 1월 모두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손해보험은 배당락일에 초과 하락이 컸던 만큼 1월에 가장 강하게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보험주의 상승세는 금리가 오르면서 보험회사 수익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내 기준금리는 지난해부터 3차례 올랐고, 각국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올해부터 금리 인상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금리가 인상하면 보험 관련 주식이 상승세에 올라타곤 한다. 보험사의 운용자산 대부분이 채권으로 운용되는 만큼, 자산운용이 긴 보험사에게는 장기 채권 금리 상승이 업종의 호재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손해보험업 전망 긍정적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향후 보험업, 특히 손배보험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1~3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평균 14.2% 오르면서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들의 손해율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에서다. 또 내년부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시행된다는 점도 기대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강승건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022년에는 보험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고 이익의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지금의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불확실한 미래이지만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2022년 실손보험료 인상과 안정화 할인 완화, 4월에 있을 실손보험 요율 조정 가능성까지 감안할 때 2023~2024년 위험손해율의 방향성 전환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제도 개선을 감안할 때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사이클 진입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강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IFRS17이 2023년 시행되면 변화한 회계제도를 통해 보험사의 실질적 가치를 더 잘 표현하게 돼 보험사의 영업 및 수익성 관리 형태 역시 실질적 가치 증가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험업종 최선호 종목은 DB손해보험을 유지하고 현대해상을 추가한다”고 제시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2022년 실손 요율 인상폭이 양호하게 결정된 가운데, 상반기 중 업종의 펀더멘털상 변수는 신계약 시장 동향 정도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IFRS17 도입 영향의 회사별 구체화, 자동차보험 한방진료비 수가 설정 등에 대한 부분들이 기대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손해보험업에 대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리 상승의 수혜와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감안 시 방어주로서의 접근이 유효하다”며 “2023년에는 IFRS17 도입 및 실손 5년물 갱신 도래 등 긍정적인 이벤트가 대기한다”고 전했다.

생명보험업에 대해서는 “현 회계기준상에서는 금리 상승의 재무제표상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할 수 없으나, 2023년 IFRS17 도입 이후에는 회계기준이 투명해짐에 따라 금리 변동에 따른 밸류에이션 변화를 반영하기에 용이해질 전망”이라며 “구조적인 금리 상승 구간에서 생명보험 업종이 여타 금융업종 대비 소외될 이유가 없다고 판단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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