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가치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워"...철회신고서 제출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기관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현대엔지니어링이 결국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28일 현대엔지니어링은 “회사는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며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동대표주관 회사 및 공동주관회사 등의 동의 아래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5~26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00대 1 미만에 그쳤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상장 철회나 공모연기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현대종합기술로 출범해 현대자동차그룹 내 플랜트 대표 회사로 성장했다.
2014년 현대엠코를 합병해 주택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모기업인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내세워 도시정비 수주력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친환경 키워드를 추가해 ▲차세대 초소형원자로 ▲CO2 자원화 ▲폐플라스틱 및 암모니아 활용 청정수소 생산 ▲폐기물 소각 및 매립 등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철회 소식에 현대건설은 28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일 종가(3만8500원)보다 7.1% 오른 4만2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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