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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무신사 강정구·한문일 공동대표, 거래액 2조 뚫고 해외 문 두드린다
무신사 강정구·한문일 공동대표, 거래액 2조 뚫고 해외 문 두드린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1.27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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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라인 패션 플랫폼 총 거래액 2조3000억원
2023년까지 IPO 전망…“올해는 글로벌 판로 여는 원년“
무신사 강정구-한문일 공동대표
강정구(왼쪽)·한문일 무신사 공동대표.<무신사>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거래액 2조 시대를 열었다. 무신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총 거래액은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올해를 글로벌 패션 사업 판로를 열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해외 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무신사는 월 사용자 400만명, 입점 브랜드 5700여개를 보유한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다. 2001년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로 출발해 2005년 무신사 매거진, 2009년 무신사 스토어를 오픈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무신사의 PB 브랜드 진출은 무신사의 1위 패션 플랫폼으로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무신사는 2017년 자체 PB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론칭하며 PB 시장에 진출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의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급속도로 성장했다. 론칭 첫해 매출 170억원에서 2020년 1100억원의 매출을 내며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온라인 인기를 등에 업고 오프라인 매장까지 냈다.

PB 상품 발전과 함께 무신사는 단순한 유통 채널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됐다. 통상적으로 패션 플랫폼은 중개업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며 중개 수수료, 광고 수익 등으로 이익을 창출한다. 무신사는 PB 브랜드 성공으로 다른 플랫폼에 비해 뚜렷한 강점을 갖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투자를 받는 데도 성공했다. 무신사는 2019년 11월 미국 세콰이어캐피털에서 투자금 1900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2021년 3월 세콰이어캐피털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원을 투자받았다. 지난해 3월 자금조달 평가 당시 무신사는 2조5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늦어도 내년에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년 미국 세콰이어캐피털로부터 투자금 유치 시 5년 이내 IPO를 조건으로 걸었기 때문이다.

무신사에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투자 유치 당시 IPO 조건은 필수 사항이 아니었다“며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오픈날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다.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무신사>

조만호 대표 빈 자리 채운 강정구·한문일 공동대표 

지난해 무신사는 한 차례 홍역을 앓았다. ‘남녀차별 쿠폰’ ‘부적절한 이벤트 이미지 사용’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2021년 6월 무신사의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가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 전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이사회 의장을 맡아 해외 사업, 회사 중장기 전략 수립 등에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 자리는 강정구·한문일 공동 대표이사가 채웠다. 강정구 대표는 2017년부터 프로덕트 부문을 총괄하며 무신사 스토어의 개발·기획·디자인 조직 리빌딩을 주도한 인물이다. 무신사 스토어의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이끌었다.

한문일 대표는 외부 투자 유치와 기업 인수 등을 주도했다. 대표에 오르기 전까지 무신사 스튜디오 팀장으로 패션 스타트업 인수와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신사는 지난해 외형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여성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와 온라인 셀렉트샵 ‘29CM’을 3000억원에 인수해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두 플랫폼 인수는 한 대표가 주도했다. 

두 플랫폼 인수를 통해 무신사는 남성 중심 고객층을 여성까지 넓혔다. 무신사는 여성을 위한 패션 플랫폼 ‘우신사’를 론칭하고 여성 전용 쿠폰을 발행하는 등 여성 고객 확보에 주력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K-컬처 위상 업고 해외사업 박차 

무신사는 올해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K-컬처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남성·여성 의류부터 골프·리빙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과 넓어진 고객층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할 전망이다. 

강정구·한문일 공동대표는 “앞으로 패션 플랫폼의 리더로서 패션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고민하고 올해를 브랜드 패션의 글로벌 판로를 열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해외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현재 역직구를 통해 해외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직구란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무신사를 통한 해외 역직구 규모는 연간 2만건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패션 역직구 규모는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연평균 성장률 20.1%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진출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고객을 만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무신사가 잘 하고 있는 1020 영 캐주얼 이외에 명품, 골프, 스포츠, 뷰티 카테고리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2022년 상반기에는 상시 할인을 제공하는 아울렛 서비스와 키즈 카테고리를 새로 오픈할 예정이며, 3545 등 더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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