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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5-18 19:59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라젠 끝내 상장폐지 수순, 기사회생 가능성은 없나
신라젠 끝내 상장폐지 수순, 기사회생 가능성은 없나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1.19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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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상폐 의결
회사측 "코스닥시장위원회서 적극 소명"
주주들 “상폐 이해할 수 없어. 형사 고소 검토”
한국거래소가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뉴시스
한국거래소가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지난 18일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의결한 배경이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상장폐지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주주모임·업계 등은 다소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는 20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신라젠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다.

19일 회사 관계자는 <인사이트코리아>와 통화에서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은 아니다”며 “향후 배경 설명을 듣고 시장위원회 개최 전까지 철저히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17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의 반발도 거세다. 이성호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 대표는 “변호사 상담을 거쳐 다음 주 주주들의 재산권 행사를 방해한 혐의로 고소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한국거래소는 주주들에게 상장폐지 이유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다. 주주들이 17만명이나 되는데 한국거래소가 어떠한 변명이라도 해야되는 것 아닌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이번 결정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애초 잘못된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책임회피를 위해 계속 무리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들의 주인인 금융투자회사들의 이익을 위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한국거래소를 구성하는 주요주주 총 34개 단체 중, 공매도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증권금융·금융투자회사가 31개로 이들이 거래소 지분 90.23%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 개선요구 사항 3개 이행됐나 

신라젠은 2020년 5월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주주들은 회사 상장 이전에 발생한 혐의로 한국거래소가 무리하게 거래정지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입장이다.

2020년 11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신라젠에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다. 신라젠은 그동안 거래소가 요구한 ▲경영 투명성 ▲재무건전성 ▲기업의 연속성 등을 개선해왔다. 그 결과 엠투엔이 신라젠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고 이에 따른 투자금 600억원도 마련됐다. 경영 투명성과 재무건전성이 확보된 셈이다.

기업의 연속성 측면에서 신라젠은 현재 미국 리제네론과 공동으로 펙사백을 기반으로 한 신장암 치료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의 병용투여 방식으로 지난해 1월 2a상으로 전환된 데 이어 최근 환자 모집도 마무리 수순을 밟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은 또 펙사벡에 대한 적응증 확대와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결정 이유에 대해 신라젠의 신약개발 유지 능력과 기업의 연속성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연구·개발 부문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다국적 제약사 리제네론과 공동으로 펙사벡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고 결과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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