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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전, 세계 최대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와 손잡고 탄소중립 실현 박차
한전, 세계 최대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와 손잡고 탄소중립 실현 박차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1.19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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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중동 순방 동행 정승일 사장 한전-아람코 간 MOU 체결
정승일(왼쪽) 한국전력 사장과 아민 알 나세르(오른쪽) 아람코 사장이 ‘한전-아람코 간 수소·암모니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전력>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소·암모니아 개발 등을 위한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해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한전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세계 최대 석유생산회사 사우디 아람코, 사우디전력공사, 아쿠아파워 등과 수소 생산과 연료류 천연가스 전환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정승일 사장은 ‘한국-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해 한전-아람코 간 수소·암모니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 개발 관련 사전 타당성 조사 수행에 관한 상호협력하기 위해서다. 투자와 생산, 운송, 저장, 판매까지의 전 주기에 관한 공동연구를 통해 협력 가능 분야 발굴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승일 사장은 같은 날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사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블루 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공급 관련 잠재적 파트너십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정 사장은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아람코의 도전과 적극적인 노력에 공감한다”며 “서로가 탄소중립이라는 긴 여정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한전 전력연구원과 글로벌 수준의 R&D센터를 보유 중인 사우디 아람코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신기술 연구개발에도 협력한다.

한전, 사우디 정부 비전 ‘탈연료유 정책’ 실현 협력

한전은 사우디의 주요 에너지 정책과제인 탈연료유 추진에 관해 사우디전력공사, 아쿠아파원 간 협력 양해각서도 교환했다. 탈연료유 정책(Liquid Displacement Program)은 사우디 정부의 비전(Visision) 2030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50%까지 확대하고 발전용 연료유를 가스와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정책이다.

협약에 따라 한전과 사우디는 사우디 내 유류 발전소의 연료전환, 기존 발전소 자산의 효율 향상, 환경개선과 CO2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의 개발과 추진에 협의했다.

이번 MOU 체결로 각사 간 분야별 협력을 통해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탈탄소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내 운영 중인 발전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잠재력이 큰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 대전환기에 발맞춰 수소경제 시대 달성 등 탄소중립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정부와 긴밀한 협조 하에 제2의 원전 수출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사우디 원전 수주 노력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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