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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1-24 19:05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코로나19 팬데믹 때 지은 아파트 부실 우려..."혹시나" 포비아 확산
코로나19 팬데믹 때 지은 아파트 부실 우려..."혹시나" 포비아 확산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2.01.14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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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 및 국제 수급 문제로 원자재 가격 급등
전문가 “가격 맞추려 철근·시멘트 적게 넣을 가능성 있어”
광주시 화정동 주상복합 붕괴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때 지은 아파트 안전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7개월 사이 대형 붕괴 사고를 연달아 일으키며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부실 시공 문제가 이슈화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00년 초반 이후 건설된 아파트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 코로나19로 운송 및 국제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건자재 가격이 급등, 설계 원안 보다 철근이나 시멘트 등을 줄여 시공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란 지적이다.

코로나19로 철근·PVC·시멘트·목재 등 건자재 값 급등

지난해 건자재 가격은 그야말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그해 5월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12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5% 급등했다. 정부가 건설업계 수급 안정을 위해 공공공사 계약을 조정해 공사기간을 연장해주고, 원가 인상분을 반영할 것을 발주청에 지시하고, 철근 생산량 확대를 독려할 정도였다.

같은 기간 목재가격도 대폭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목재 선물 가격은 지난해 5월 초 사상 최고가인 1000보드피트(bf, 주택 건설에 주로 사용되는 목재 단위)당 1711달러를 기록했다. 8월에는 1000bf당 454달러로 뚝 떨어졌지만 12월 들어 다시 최고점을 경신했다.

덕분에 주요 가구 인테리어업체도 지난해 줄줄이 가격을 인상했다. 세부적으로 인상률은 ▲한샘 5% ▲현대리바트 5% ▲퍼시스그룹 5% ▲신세계까사 8% ▲에이스침대 14% ▲시몬스침대 15% 등이다. 올해 벽두부터 이케아코리아와 현대리바트도 각각 평균 6%, 3~5% 가격을 올렸다. 오는 2월에는 한샘이 가격을 4% 올릴 예정이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70~80달러로 고공행진하며 창호에 사용하는 석유화학제품 폴리염화비닐(PVC) 가격이 인상됐다.창호업계는 지난해 8월 가격을 6~10% 인상한데 이어 11월에는 KCC와 현대L&C가 10~30% 올렸다. LX하우시스도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 시멘트 가격마저 지난해 7년 만에 5.1% 인상된데 이어 올해 18%나 폭등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 시기인 2020~2021년 공사가 진행된 주택은 186만호 가량이다. <자료: 국토교통부>

2020~2021년 186만4000호 착공·준공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착공 가구수는 53만호이며 준공 가구수는 47만4000호이다. 2021년 1~11월 기준 착공과 준공 가구수는 각각 50만호와 36만호다. 단순 산술로 186만4000호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건설된 것이다. 이들 주택 중 상당수는 부실공사 위험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급등한 원자재 가격 대응에 나섰지만 건설업계 반응은 시큰둥하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는 원자재 급등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기본형건축비를 3.42% 인상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 정도 인상률로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원자재 가격을 충당하기에 부족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도시정비 사업의 경우 대부분 원부자재가 10% 이상 상승할 시 상승분을 반영해 추가 시공비 계약을 진행한다. 그러나 인상률이 10% 미만이나 준공단계의 경우 추가 시공비 계약이 쉽지 않다. 이때 시공사는 손실분을 줄이기 위해 조합 등을 설득하는 대신 철근, 시멘트 등 원자재를 줄여 시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형건설사는 대량 구매로 할인을 받거나 창고 비축분이 있지만 중소형건설사의 경우 적재장소가 부족해 필요한 물량만큼 그때 그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원자재 가격이 중소형사에 더욱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와 관련 건설사 관계자는 “지인들에게 2020년 이후 지은 아파트는 되도록 피하라고 말하고 있다”며 “원자재가 급등할 때 부실공사가 많이 생기곤 한다”고 말했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원자재 빼돌리기 등은) 물가 상승과도 관계있는 일로 일부 공사 현장에서 있어왔으며 (코로나19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가 건설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 철저히 해야 부실공사에 따른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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