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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12 19:3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HDC현대산업개발 최대 위기…정몽규 ‘문어발 경영’ 화근됐나
HDC현대산업개발 최대 위기…정몽규 ‘문어발 경영’ 화근됐나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2.01.13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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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전 광주 학동 참사 당시 ‘사고 재발 방지’ 약속
‘건설업 등한시, 안전 돌볼 겨를 없었다’ 책임론 제기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 10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해 광주시청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광주 화정동 주상복합 붕괴에 그룹 수장인 정몽규 HDC 회장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정 회장은 그룹 수장으로서 7개월 전 광주 학동 참사에서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주력인 건설업을 돌보지 않고 골프장, 자산관리 등에 집중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화그룹과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한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을 수주하고는 개발 사업에 방점을 찍고 건설사업 대신 유통‧면세‧자산관리 등 종합라이프스타일그룹으로의 전환을 시도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룹 수장의 관심에서 벗어난 건설업은 홀대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골프장 ‘단골손님’ 된 정몽규 회장

지난해 초 건설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골프장이 포함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자주 눈에 띈다는 말이 나돌았다. 대형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열을 올릴 때 ‘아이파크’ 브랜드를 보유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얼굴을 비추지 않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는 시선이 있을 정도였다.

올해 HDC그룹의 신년 첫 사장단 회의도 지난 5~7일까지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진행됐다. 이 회의는 정 회장을 비롯해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정경구 HDC 지주사 대표 등이 참여해 ‘종합금융부동산그룹’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인수한 오크밸리에서는 유휴부지 개발과 단계적 리뉴얼, 부티크 호텔과 아트 빌리지, 각종 체험형 액티비티 개발 등 그룹 차원의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개발과 운영에는 HDC현대산업개발, 호텔HDC, HDC랩스 등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물론 부동산 개발도 건설업의 한 종류이지만 건설보다 골프장, 리조트, 호텔 사업 등 레저 사업에 그룹의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 광주 화정동 사고가 난 후 주변 주민들이 공사로 인해 지반 침하 등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해 왔으며 비가 오거나 영하 날씨에도 콘크리트 양생을 했다는 증언이 줄을 잇고 있다.

일각에서 7개월 전 약속처럼 그룹 회장이 안전 책임을 통감하고 꾸준히 관심을 기울였다면 건설 현장에서 이런 날림 공사가 진행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질타가 나오는 이유다.

정몽규 회장(오른쪽)은 지난 5~7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HDC그룹의 신년 첫 사장단 회의를 진행했다.<HDC그룹>

공정위 칼날 피하려 지배구조 개편 집중

2021년 재계 화두는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줄이기’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 개정안에서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상장사와 비상장사 모두 20%를 기준으로 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다. 지난해 12월 30일 시행된 이 법을 피하기 위해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대기업 대부분이 올 연초까지도 지분 매각에 열을 올렸다.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이 이끄는 HDC그룹은 HDC아이서비스와 HDC아이콘트롤스를 합병 후 HDC랩스로 상장하는 방법으로 공정위 개정안을 돌파했다. 정 회장은 상장사 HDC아이콘트롤스 지분 28.89%를 보유해 개정안이 시행되면 해당 기업이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편입될 상황이었다. 합병을 통해 정 회장은 HDC아이콘트롤스 지분율을 18.3%로 떨어뜨려 규제에서 벗어났다.

합병 과정에서도 합병 비율 등이 정 회장에게만 유리하게 책정됐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장남 정준선씨가 지주회사인 HDC의 주식 4만주(0.07% 상당)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0.4%가 됐다. IB업계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다.

이번 광주 화정동 붕괴 사고가 정 회장이 7개월 전 안전 약속 이후에도 주력인 건설업이 아닌 레저사업과 지배구조 개편에만 골몰했기 때문이라는 지적과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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