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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12 19:3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단독] 오세훈이 약속한 목동 ‘신정교역’ 신설, 공수표 되나
[단독] 오세훈이 약속한 목동 ‘신정교역’ 신설, 공수표 되나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2.01.12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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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타당성 용역서 사업성 0.63으로 낮게 나와
서울시 "경제적 타당성 부족해 사업 추진 어렵다고 결론”
오 시장, 4·7 재보궐선거 공약 스스로 뒤집은 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해 4월 2일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 앞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전서 공약한 서울 목동 신정교역 신설이 경제성 문제로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신정교역 신설이 불발될 경우 오세훈 시장은 약속을 어긴 정치인으로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2호선 신정지선(신정교역) 신설(안)’이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취재 결과 지난해 12월 중순 마무리 된 사전타당성 용역 조사에서 경제성이 0.63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체로 철도, 도로 건설 등 교통망 확충 시 경제성이 1을 넘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

서울시 철도계획팀 관계자는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해 현재로선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결론났다”며 “사전타당성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용역 결과에서 신정교역 경제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현재로선 계획 철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기대 컸던 목동 주민들 반발 거셀 듯 

서울시가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겠다는 것은 지역주민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신정교역 신설을 약속한 오세훈 시장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염려해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오 시장이 4·7 재보궐선거 당시 공약을 스스로 뒤집은 꼴이 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에 신정교역을 염원해왔던 목동 주민들의 반발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정교역은 2호선 도림천역과 영천구청역 사이에 들어설 예정으로 그동안 타당성 조사가 이뤄져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컸다. 이곳엔 삼성래미안, 목동14단지, 현대아파트 등이 몰려 있어 서울시 최고 수준의 인구밀집지역이다. 하지만 인근에 지하철역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호선 신도림역, 5호선 오목교역으로 가려면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되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주민들은 신정교역 신설을 요구해왔다. 

신정교역 신설 문제를 꾸준히 제기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는 “목동아파트를 재건축 할 때 경제성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실 측은 아파트 단지 재건축을 하면 동 구조가 바뀌며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사업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재현 양천구의회 전 의장은 “신정교역 신설과 관련해 용역 마무리 시점에 오 시장이 취임해 역 규모를 최소화하고, 목동아파트 재건축까지 가정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그럼에도 경제성이 낮게 나와 주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건축 정비사업과 민자유치를 통한 역 신설을 추진하면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해당 이슈에 대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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