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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기후위기·AR·페미니즘 ‘현재의 연극’ 선택한 김광보 국립극단 단장
기후위기·AR·페미니즘 ‘현재의 연극’ 선택한 김광보 국립극단 단장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2.01.11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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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로드킬 당하는 동물들 다룬 ‘로드킬 인 더 씨어터’ 화제
수어 통역, 이동형 공연 이어 올해도 18편의 문제작 선보일 예정
김광보 단장은 국립극단을 맡아 실험적인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소설이나 신문 등은 현재를 그대로 보여준다는 의미로 ‘시대의 거울’이라고 불린다. 현 시대를 그려 보여준다면 연극도 시대의 거울이 되지 말란 법은 없다.

국립극단은 2020년 11월 김광보 단장 겸 예술감독이 취임한 이후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로드킬 당하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로드킬 인 더 씨어터’가 문제작으로 손꼽힌다. 구자혜 연출가가 이끄는 이 연극은 수어 통역도 함께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박본 연출가의 ‘사랑Ⅱ’는 아이돌이 되고 싶었지만 실패한 등장인물 등을 통해 케이팝을 무대 위로 끌어 들였다. 서현석 작가의 ‘코오피와 최면약’은 코로나19로 우울해져가는 인간의 모습을 1930년대 시인 이상에 덧씌우고 30분 간격으로 관객을 한명씩 초대한다. 관객은 서울로7017 안내소에서 개인 휴대폰과 이어폰으로 오디오를 들으며 출발해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가상현실(VR)로 마무리하는 이동형 연극을 감상하게 된다.

2021년 듣도 보도 못한 실험적 연극들이 국립극단을 통해 공개된 것은 김 단장의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11월 취임 1년을 맞아 진행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작품이 주는 충격에 ‘극호’와 ‘불호’가 공존하는데, 의미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국립극단이야말로 ‘현재의 연극’을 해야 할 주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덕분에 극립극단은 코로나19로 관객들이 들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온라인 극장 사업을 활성화 하고 연극 소품 폐기 대신 나누기로 탄소 발자국 줄이기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신진 창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기후위기·AR·페미니즘 등 사회적 쟁점을 다룬 작품 18편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그의 올해 행보가 기대된다.

<국립극단 2022년 공연 작품>

2월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 투: 페레스트로이카’(명동예술극장),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백성희장민호극장)

3~4월 ‘이것은 어쩌면 실패담, 원래 제목은 인투디언노운(미지의 세계로, 엘사 아님)’(가제) ‘커뮤니티 대소동’ ‘소극장판-타지’ 등 6편(소극장 판), 중국희곡 낭독공연

‘밤의 사막 너머’ ‘금조 이야기’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백성희장민호극장)

5월 ‘기후비상사태: 리허설’(국립극장, 명동예술극장)

8월 ‘앨리스 인 베드’(국립극장, 명동예술극장)

9월 ‘채식주의자’(벨기에 리에주극장과 공동 제작, 백성희장민호극장‧리에주극장), 스트레인지 뷰티(소극장 판‧리에주극장)

10월 ‘세인트 죠운’(명동예술극장)

11∼12월 ‘스카팽’(명동예술극장), 극동 시베리아 순례길(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공동 제작, 명동예술극장)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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