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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12 19:3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용진 부회장 '멸공' 신념…동생 정유경 총괄사장 '조마조마' 까닭
정용진 부회장 '멸공' 신념…동생 정유경 총괄사장 '조마조마' 까닭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1.07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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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 SNS에 중국 공산당 비판 게시글
신세계 中 면세·화장품 사업 악영향 우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새해는 디지털로 피보팅하는 원년”이라며 “‘오프라인조차 잘 하는 온라인 회사’가 되기 위한 실천만 남았다”고 밝혔다.<신세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신세계>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네비스(SNS)에서 연이어 ‘멸공’을 외치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세계그룹의 중국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중국의 안하무인한 행동에 항의하지 못하는 한국 외교당국을 비판하는 <조선일보>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게시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얼굴이 실렸고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이여영원하라’ ‘#이것도지워라’ 등 총 7개의 키워드를 올렸다.

정 부회장이 SNS에 ‘멸공’을 적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정 부회장은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이라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적시했다.

인스타그램은 해당 게시물이 폭력 및 선동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삭제했다. 정 부회장은 이에 대해 항의 글을 올렸다. 이 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인스타그램은 "시스템 오류로 삭제됐다"며 해당 게시물을 복구했다. 

멸공(滅共)은 공산주의 또는 공산주의자를 멸한다는 뜻이다. 정 부회장은 앞서 ‘공산당이 싫다’는 발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15일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언급한 것을 시작으로 이틀 뒤인 17일 ‘반공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 18일 ‘난 콩(공산당 지칭)이 상당히 싫다’ 등 공산주의에 대한 반감을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7일 멸공 게시물이 화제가 된 뒤에도 4번 더 사진을 올렸다. 이중 3개의 게시물에는 각각 ‘#노빠꾸정신’ ‘#반공방첩’ ‘#멸공은’ 등의 단어가 태그됐다. 나머지 게시물은 ‘통신자료 제공내역 확인서’ 사진으로, 정 부회장은 “진행 중인 재판 없고 별다른 수사 중인 건이 없다면 국가 안전보장에 대한 위해 방지를 위해 통신내역을 털었다는 얘기”라며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정용진 부회장은 7일 '멸공' '반공방첩' 등의 키워드를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정 부회장 ‘노빠꾸‘ 행보, 신세계 중국 사업 영향 미칠까 

정 부회장의 이러한 행보에 업계에서는 신세계 중국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이 사드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정 부회장의 게시물을 문제 삼아 보복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영향력이 큰 면세와 패션·뷰티 사업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신세계 면세 및 패션·뷰티 사업은 정 부회장의 동생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맡고 있다. 

면세 사업은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이 급격히 줄며 큰 타격을 입었다. 신세계의 면세 사업도 타격을 입었으나 지난해부터 조금씩 실적 개선을 이루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분기에는 중추절, 국경절 등 중국 연휴 기간 쇼핑 수요 증가가 면세 매출을 견인하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면세점은 지난해 중국 알리페이와 디지털 마케팅 협약을 맺는 등 중국 온·오프라인 시장 내 입지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 총괄사장이 이끄는 패션·뷰티 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 ‘연작’ 등의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며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중국 사업에 출자하기도 했다. 신세계인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중국 법인 ‘기이가무역(상하이)유한공사'에 14억원을 출자했다.

그중에서도 정유경 총괄사장 작품으로 불리는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중국 의존도가 높다. 국내 시장보다는 면세에 집중해 ‘따이공(중국 보따리상)‘과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젊은층에서 애국 소비 성향이 짙어지며, 한국 화장품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중국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애국 소비, 민족주의 소비를 뜻하는 ’궈차오‘ 성향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젊은층에서 자국 제품을 애용하자는 유행이 번지며 실제 지난해 3분기 일부 한국 화장품 기업의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떨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실적 하락이 궈차오 바람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인터는 초고가 화장품인 ’스위스 퍼펙션‘을 론칭하고 중국 럭셔리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 부회장의 SNS 활동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은 기우가 아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국적, 인종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볼 수 있다. 중국산 제품을 찾고 있는 중국 Z세대가 정 부회장의 시진핑 중국 주석 비판글을 담은 SNS 활동을 본다면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상품들은 대부분 중국산”이라며 “전문가들은 궈차오 트렌드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 데 동의한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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