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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셀트리온 주가 추락 미스터리...다국적 투자은행의 '공매도 음모'인가
셀트리온 주가 추락 미스터리...다국적 투자은행의 '공매도 음모'인가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1.07 11:3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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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예상...주가는 실적과 반대로 움직여
JP모건 ‘매도’ 권고 리포트 결정타...코로나19 관련 거품 빠졌단 분석도
2020년 3월 12일 당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종합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셀트리온
2020년 3월 12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종합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셀트리온>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셀트리온의 주가가 2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6일 18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앞서 5일에는 17만900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반면 셀트리온의 실적은 지속 성장하고 있어 주가 하락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셀트리온의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서 투자자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셀트리온 주가는 2020년 12월 한때 40만원을 넘어섰다. 이후 내리막길로 접어들며 그 추세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 개발 완료 후 기대만큼 국내외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주력 품목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램시마SC의 미국·유럽 판매가 주춤함에 따라 2·3분기 실적이 감소했다는 점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는 인식이 강했다. 실제로 증권사들은 2021년 4분기 실적 반등 영향으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내봤다.

지난달 29일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셀트리온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9457억원, 영업이익 77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대로라면 매출액뿐 아니라 영업이익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그럼에도 주가는 반등은커녕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주주들은 주주연대를 결성해 시위를 벌이는 등 주가 반등을 위한 회사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했지만, 셀트리온은 9년 만에 현금 배당을 결정한 것 이외에는 주주들의 요구에 따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연말부터 이어지는 호재에도 주가 하락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부터 호재가 이어졌다. 렉키로나는 유럽연합 정식 품목허가 획득 이후 유럽 9개 국가에 15만 바이알이 수출됐고 페루·호주 등 다른 국가에서 조건부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수출 물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한 달 렉키로나 수출액이 1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렉키로나 국내 판매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제약은 지난달 27일 질병관리청과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분기까지 약 5만명 분의 렉키로나를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렉키로나는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 23일까지 국내 환자 총 3만3915명에 투약된 것으로 파악된다.

셀트리온은 현재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흡입형 코로나19 칵테일 항체치료제(CT-P63)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시밀러 판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애브비가 개발해 2020년 글로벌 매출액 22조원을 기록한 자가면역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 캐나다는 휴미라 판매량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국가로 알려졌다.

유플라이마는 유럽 진출에 성공했고 국내에서 지난해 10월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알러지성 천식, 만성 두드러기·비부비동염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CT-P39는 임상 1상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과 약동학 동등성·안전성이 확인됐다.

지난 6일에는 셀트리온이 국내 진단키트 기업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가 미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 공급 차질을 빚을 만큼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호재가 이어지면서 증권가에서는 올해 셀트리온 연간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주가는 정반대로 가는 이유가 의문이다.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 셀트리온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셀트리온>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주가보다 낮은 목표주가 제시

셀트리온 주가가 26만원대였던 지난해 7월 8일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셀트리온 주가가 각종 악재를 모두 반영해 이제 바닥인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제시하며 매수유지 의견을 냈다.

당시 오 연구원은 셀트리온 주가 하락 원인을 크게 ▲렉키로나의 기대 이하 성과 ▲미국 트룩시마 성장률 하락 ▲공매도 재개 등으로 봤다. 이 세 개의 리스크가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상승할 여지가 더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오 연구원의 판단은 빗나갔다. 공매도 리스크는 여전히 큰 것으로 보이며 아직 끝나지 않은 분식회계 의혹, 셀트리온 3사 합병, 서정진 명예회장의 지분 정리 등 숨어있는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가가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거품이 다 빠졌으니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아야 할 때라는 지적도 있다. 2020년 1월 3일 셀트리온의 마감 종가는 18만원이었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하고 서정진 명예회장이 전면에 나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공언하고 나선 시점인 3월 말부터 주가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해 12월 7일 주가는 40만3500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흥미로운 점은 셀트리온 주가가 한창 오르던 시점인 2020년 9월 9일 세계적인 투자은행 JP모건이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의견에 ‘매도’를 권고하는 리포트를 냈다는 것이다. 국내에선 느닷없다는 반응과 함께 ‘공매도 음모론’까지 제기됐다. 셀트리온은 이례적으로 증권사 리포트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셀트리온 종가는 29만8500원이었는데 JP모건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19만원이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이슈 이외에도 실적 면에서도 호재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나온 매도 권고에 주주들도 반기를 들고 나섰다.

문제는 JP모건 리포트 이후에도 연말까지 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셀트리온의 주가보다 훨씬 낮은 금액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리포트로 내놓았다는 점이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13만~21만원 수준이었다. 2020년 12월 30일 셀트리온 주가는 35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결국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제시했던 목표주가로 셀트리온 주가가 회귀한 모양새다. 실제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지난해 대부분 주가 하락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된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업체들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야 할 시점이 온 것”이라며 “국내 일반 투자자들은 바이오주에 투자할 때 긴 안목을 갖고 신중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여전히 미스터리라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현재 주가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내놓기 쉽지 않다”며 “지난해 3월부터 재개된 공매도의 영향과 3사 합병·지분 승계·분식회계 등 미해결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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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셉 2022-01-07 15:58:07
이런 굴이 나온것도 참 다행인데 진짜 몰라서 그러는건건싶다..
셀트리온 이제까지 그런 호재에 주가 처박을 회사가 대한민국에 또 있을까??
기자님도 진심으로 기자면 제대로 파서 기사한번 써보세요..
대한민국 주식시장 장난질 때문에 결국 손해는 대한민국 주식판으로 올겁니다.
시간 문제일뿐 비단 셀트리온 주식으로 정말 공매도 판에 학을때고
미국주식 시장으로 갑니다..ㅎㅎ 대한민국 니들끼리 잘해봐라

문재앙 2022-01-07 14:13:05
문새끼개재앙 이게 공정이다

서울시민 2022-01-07 21:53:06
셀트리온 죽이기 내지 셀트리온 빼앗기 공작이 진행중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살아 날려면 나스닥으로 가는 방법밖에 없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