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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5:2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올레드'로 TV 패널 '판'을 뒤집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올레드'로 TV 패널 '판'을 뒤집다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1.06 18: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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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TV 시장 올레드 대세화 이끌어
‘올레드.EX’로 기술 격차 벌려...화면밝기 30% 향상
2분기부터 파주·광저우 공장 생산 TV 패널 적용
정호영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LG디스플레이>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화질을 한 단계 혁신한 차세대 TV 패널 ‘올레드(OLED).EX’로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며 프리미엄 TV 시장 ‘올레드 대세화’에 박차를 가한다.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TV 패널 판매량은 2013년 양산 첫 해 20만대로 시작해 7년 만인 지난해 초 누적 1000만대를 돌파했다. 최근 누적 2000만대를 넘어서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율과 생산량으로 올레드 TV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정호영 사장은 기존 LCD TV 패널에서 올레드 TV 패널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정 사장은 2019년 9월 회사가 직면한 어려운 국면을 타개할 ‘구원투수’로 LG디스플레이 수장에 선임됐다. 2019년 당시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23조4756억원, 영업손실 1조3594억원으로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이었다.

정 사장은 취임 직후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우위를 지속하기 위해 올레드를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꼽은 뒤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LCD 패널 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에 올레드의 기술적 장점과 혁신적 디자인 가능성을 토대로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간다는 전략이었다.

또 유사 조직을 통합하고 단순화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꾀해 임원과 담당조직을 25% 감축했다. 이를 통해 조직간 시너지를 높이고,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를 높였다. 아울러 올레드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LCD TV 개발 조직을 통합하는 등 LCD 관련 조직을 축소했다. 이에 따른 자원은 전략 사업인 대형 올레드 및 중소형 플라스틱 올레드 사업 분야로 전환배치했다.

당시 정 사장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산업 내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도 올레드 중심으로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점 추진 과제는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위기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정 사장이 취임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20년 3분기 LG디스플레이는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개선으로 영업이익 1644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중국 광저우 공장 생산 본격화에 따른 올레드 TV 패널 판매 확대 등 생산력을 끌어올려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적자를 면치 못했던 LG디스플레이는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4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모델들이 화질을 한 단계 혁신한 차세대 TV 패널 ‘올레드.EX’를 소개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진화하는 올레드 TV 패널…‘EX 테크놀로지’로 기술 초격차 굳힌다

정호영 사장은 "경영 전반의 근본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연구개발 분야에서 주도적인 미래를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 결과 최근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올레드 대비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한 ‘올레드.EX’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후 1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결집한 ‘EX 테크놀로지’로 TV 화질의 한계를 또 한번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EX 테크놀로지’는 올레드 화질의 핵심이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중수소는 ‘더 무거운 수소’라는 의미와 같이 일반 수소보다 2배 무거우며, 6000여개의 수소 원소 중 1개 꼴로 자연계에 극소량 존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물에서 중수소를 추출해 유기발광 소자에 적용했다. 중수소를 적용한 소자는 기존 소자보다 물리적으로 안정되고 강해져 밝기를 높여도 고효율을 유지하며,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의 ‘개인화 알고리즘’은 유기발광 소자를 더욱 똑똑하게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사용자 개개인의 시청 패턴을 학습한 후 3300만개(8K 해상도 기준)에 이르는 유기발광 소자의 개별 사용량을 예측해 에너지 투입량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영상의 디테일과 색을 보다 정교하게 표현한다.

‘올레드.EX’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한 차원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도화된 제조 기술을 통해 기술적 한계로 여겨졌던 올레드 패널의 베젤을 65인치 기준으로 기존 6㎜대에서 4㎜대로 30%나 줄여 심미적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몰입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부터 ‘올레드.EX’를 파주와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하는 올레드 TV 패널 전 시리즈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호영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는 경영 정상화와 근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는 우리 안에 내재된 잠재력과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때”라며 “고객가치 기반으로 삶의 혁신과 LG디스플레이의 재도약을 이뤄가자”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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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2022-01-06 20:13:06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