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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9-30 19:2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넘사벽’ 반도체 초격차 더 벌린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넘사벽’ 반도체 초격차 더 벌린다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1.03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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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전문성·소통 능력’ 겸비한 리더
삼성전자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S부문장)과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 전경.<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2년 만에 삼성전자 대표이자 반도체를 총괄하는 DS부문장으로 ‘금의환향(錦衣還鄕)’했다. 삼성전자 출신이 주요 계열사에서 큰 공을 세운 뒤 다시 삼성전자 사령탑에 오른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로 꼽힌다.

반도체는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만큼 핵심 ‘캐시카우’다. 경 사장이 이끈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기술 리더십과 비즈니스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전면에 내세워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시스템반도체나 파운드리 분야에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2030년까지 총 171조원을 투자하고 첨단 파운드리 공정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입해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확정하고, ‘2030년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1위’ 목표를 향한 도전을 본격화했다.

경 사장이 반도체 전문가인 동시에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어떤 새로운 시도를 통해 ‘뉴삼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자산업의 쌀’ 역대 최대 실적 경신

경 사장은 삼성 내부적으로 ‘기술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겸비한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제어계측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제어계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장, 플래시개발실장, 솔루션개발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어낸 기술을 여럿 개발했다. 경 사장은 1997년 세계 최초 다이렉트 램버스 D램 개발, 2013년 세계 최초 3차원 V낸드 개발, 2019년 세계 최초 UFS(Universal Flash Storage) 3.0 및 128단 낸드 탑재 SSD 출시 등을 주도했다. 이런 성과로 2014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았고 2016년 ‘한국을 빛 내는 70인의 서울공대 박사’에 선정됐다.

경 사장은 2020년 1월 삼성전기 지휘봉을 잡은 직후부터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그는 지난해 1분기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삼성전기 임직원들에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통해 기술이 강한 회사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최근 들어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높여왔다. MLCC는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전자기기 내 핵심 부품으로, 반도체가 망가지는 것을 막기 때문에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관련 제품에 필수로 사용된다. 전자부품 중 가장 작은 크기지만, 300㎖짜리 와인잔에 제품을 채우면 수억원 이상의 값이 나가는 고부가 제품이다.

경 사장이 취임한 이후 삼성전기는 2020년 매출 8조2087억원, 영업이익 8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2% 성장했다. 2021년 3분기까지 매출 7조5361억원, 영업이익 1조128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취임 첫 메시지 “실패할 자유 있는 조직문화”

경 사장은 삼성전기에서 ‘소통왕’으로 유명했다. 그는 매주 목요일마다 회사 경영진과 직원이 함께 경영·문화·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프로그램 ‘썰톡(Thursday Talk)’을 도입했다.

특히 경 사장은 ‘지시형’ 화법보다 ‘질문형’ 화법을 자주 사용했다고 한다. 이 방식이 거부감 없이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사람 스스로 해결책을 고민하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경계현 사장이 삼성전기 대표로 재직할 당시 임직원 대상으로 ‘썰톡’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전기
경계현 사장이 삼성전기 대표로 재직할 당시 임직원 대상으로 ‘썰톡’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전기>

경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직원들과 온라인 사내 방송을 통해 첫 소통의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금까지 반복적이었던 보고 절차와 회의 방식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일하자”며 “익숙한 것으로부터 결별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주도하자”고 밝혔다.

경 사장은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보자고도 했다. 이를 위해선 실패할 자유가 중요하다면서 이른바 ‘야구론’을 설파했다. 그는 “에러(실수)가 나더라도 공을 세게 던져 잡는 연습을 해야 한다”며 “실수하거나 서로 다른 생각들이 있어도 통합하고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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