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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6:10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K-유니콘 최초 증시 상장 도전하는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K-유니콘 최초 증시 상장 도전하는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1.03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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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차별화로 기업 가치 높인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마켓컬리>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국내 새벽배송 이커머스 플랫폼 ‘마켓컬리’가 2022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마련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비대면 선물하기, 예약 딜리버리 등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리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마켓컬리는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년 2배 이상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마켓컬리는 2020년 전년 대비 123% 증가한 95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21년에는 2조원 이상 거래액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마켓컬리는 한국 증시 상장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한다. 앞서 2021년 7월 마켓컬리는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 F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2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같은 해 12월에는 2500억원의 프리IPO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12월 프리IPO로 인정받은 마켓컬리의 기업가치는 3조7500억원으로, 7월 대비 몸값이 5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마켓컬리의 상장 후 기업 가치가 시장에서 점치고 있는 4조~5조원을 넘어 7조~8조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투자 유치는 컬리가 지난 수십년간 오프라인에서 머무르던 소비자들의 장보기 습관을 혁신적인 배송과 상품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온라인으로 전환시킨 점, 생산자들이 생산해 유통하는 방식에 데이터와 기술을 도입해 고객들이 좋은 물건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힘쓴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생산자들과는 상생협력에 힘쓰고, 기술 투자와 우수한 인재 유치로 고객 가치를 높여 장보기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새벽배송 시장 새로운 문을 열다

마켓컬리가 설립 6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 상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김슬아 대표의 철학이 있다. 미국 골드만삭스, 맥킨지 등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아 온 김 대표는 2015년 마켓컬리 창립부터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왔다. 

김 대표는 식품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제공하기 위해 오전 7시 전에 제품을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 ‘샛별 배송’을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 새벽배송 시장의 문이 열렸다. 마켓컬리가 수도권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쿠팡 등 이커머스도 새벽배송 시장에 앞 다퉈 진출하며 관련 시장이 급격히 확대됐다. 

마켓컬리가 연매출 2조원 규모로 성장한 지금도 김 대표는 상품의 품질에 가장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마켓컬리 입점 상품을 깐깐하게 선별하는 것은 물론 마켓컬리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제품과 리뷰를 직접 모니터링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켓컬리는 매주 상품위원회를 열고 상품 입점 여부를 결정한다. 100여명의 MD들이 70개 기준으로 까다롭게 고른 상품을 상품위원회에 제출하면, 김 대표를 포함한 10여명의 상품위원회가 만장일치제로 상품 입점 여부를 정한다. 

마켓컬리는 상장 이후에도 상품의 품질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자본 확보를 통해 샛별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지역의 사람들에게 신선한 식품을 공급하고, 현재 다루는 것보다 많은 식품과 비식품을 직매입해 높은 품질로 유통할 방침이다.

김포 물류센터 외부 전경
김포 물류센터 외부 전경.<마켓컬리>

비대면 선물하기, 예약 딜리버리로 차별화

마켓컬리는 올해 서비스 지역 확장 및 안정화와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 제공에 주목할 전망이다. 마켓컬리는 2021년 충청권부터 대구, 부산, 울산 등으로 샛별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비대면 선물하기, 예약 딜리버리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했던 기존 샛별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2021년 5월 샛별배송 서비스 지역을 대전, 세종, 천안, 아산, 청주 등 충청권으로 넓혔고 7월 대구, 12월 부산과 울산 지역에 샛별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호남, 강원, 제주권을 제외한 전 지역으로 서비스 권역이 넓어졌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넓힌 새로운 지역의 샛별배송 서비스를 안정화 시키고 향후 확장 가능한 지역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허태영 마켓컬리 최고 물류 책임자는 “앞으로 샛별배송 주문가능 시간 확장 등 운영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점차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년 말에는 비대면 선물하기, 예약 딜리버리 등 새로운 서비스를 연달아 선보였다. 지난달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모바일 등을 통해 물건을 선물하는 서비스인 ‘비대면 선물하기’ 시장 진출을 선포했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 정식 론칭에서는 선물하기 서비스 가능 상품 수를 기존 400여개에서 2300여개로 5배 이상 늘렸다. 뷰티 제품은 11배 이상 많아졌다. 장난감, 가전, 생활용품 등 비식품의 비중도 50%까지 끌어올렸다. 

아울러 지난달 유명 레스토랑이나 호텔 베이커리에서 당일 만든 상품을 그날 오후 7시 전까지 배송하는 예약 딜리버리 서비스를 내놓았다. 호텔 다이닝부터 인기 레스토랑, 스시 오마카세 등 구하기 어려운 음식을 공수했다. 연말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을 공략한 결과 이연복 셰프의 목란 시그니처 중화요리 세트 등이 품절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예약 딜리버리 서비스는 서울로 배송 지역을 한정했고 12월의 금·토요일 등 총 8일만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향후 서비스 규모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RMR(레스토랑 간편식) 시장이 성장 중인 가운데 예약 딜리버리 서비스가 성과를 냈기 때문에 올해 정식 론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훈 마켓컬리 최고 커머스 책임자는 예약 딜리버리 서비스에 대해 “마켓컬리는 그동안 다양한 미식을 선보이기 위해 좋은 식재료와 RMR 등을 개발해 선보여 왔는데, 이번 예약 딜리버리는 고객들이 제대로 된 미식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컬리의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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