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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약·바이오 상장 행렬…흥행 대박 터트릴 기업은 어디?
2022년 제약·바이오 상장 행렬…흥행 대박 터트릴 기업은 어디?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12.31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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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최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SD바이오센서…2022년 보령바이오파마·동국생명과학 주목
지난 3월 1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상장 기념식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타북을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지난 3월 1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상장 기념식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타북을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2021년 제약·바이오업계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 SD바이오센서, HK이노엔 등 굵직한 기업들이 거액의 공모자금을 확보하며 화려하게 증권시장에 입성했다. 2022년에도 이른바 대어로 평가받은 보령바이오파마, 동국생명과학,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등 제약사 계열사들이 상장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업계·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2021년 19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신규상장 했으며 2021년에도 많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곳은 최대 30여개로 파악된다.

2021년 공모금액 면에서 가장 큰 액수를 기록한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로 1조1918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어 SD바이오센서(7764억원), HK이노엔(5969억원) 순으로 높은 공모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8일 코스피에 입성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 기업이다. 자체개발한 독감 백신과 수두 백신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 큰 관심을 끌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벡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당시 각종 기록도 세웠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1464개 기관이 참여해 1275.47대 1이라는 코스피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도 63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며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기록을 새롭게 썼다. 공모 확정 주가 6만5000원에서 출발해서 22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영향으로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액 2조원을 훌쩍 넘긴 SD바이오센서는 지난 7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2019년 말 세계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보고 됐을 때부터 준비를 시작해 신속성과 정확성이 뛰어난 진단키트를 개발·생산해 수출함으로써 ‘K-방역’이라는 말이 전 세계에 유행하는데 일조했다.

2019년 729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2020년 1조6861억원으로 급등했다. 이로 인해 IPO에서도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고, SK바이오사이언스 다음으로 많은 공모금액 7764억원을 모집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SD바이오센서 주가는 공모 확정 주가 5만2000원으로 출발해 5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산 신약 30호 ‘케이캡’을 보유한 HK이노엔은 지난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부로 출발해 CJ헬스케어로 독립하고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HK이노엔은 2021년 상장까지 성공했다. 공모 확정 주가는 6만8100원이었고 마감 주가는 5만2500원이다. 

사업전략 따라 IPO 목적 다양

2022년 상장을 준비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주목받는 기업은 보령바이오파마, 동국생명과학,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등으로 전통 제약사의 자회사 혹은 관계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4월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2년 내 IPO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국제약의 자회사로 2017년 5월 설립됐으며 국내 영상의학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지위와 기존에 확보한 세일즈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지멘스헬시니어스의 초음파 진단기기, 바텍엠시스의 이동형 CT, 레메디의 포터블 엑스레이(X-ray)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진단 장비에 대한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병·의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보령제약의 관계사인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10월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을 공동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2022년 4분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1년 설립된 보령바이오파마는 백신 개발·제조, 전문의약품 판매, 유전자·유전체 검사, 제대혈 은행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백신 시장 확대에 따라 2020년 매출액 1154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에도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보령바이오파마는 아이진·큐라티스·진원생명과학 등 백신 개발 3사와 함께 코로나19 mRNA 백신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벤처 3사가 mRNA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보령바이오파마는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mRNA 백신 개발이 상장보다 먼저 성공하게 되면 IPO 흥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제약사들이 계열·관계사의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추진 중인 주력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보령제약의 경우, 지분투자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바이젠셀이 상장함에 따라 주력사업으로 밀고 있는 항암제 사업에 힘이 실리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도 계열·관계사의 독립성·전문성과 신성장동력 확보, 해외 진출 등 여러 목적이 있을 수 있다. 제약·바이오업계의 IPO 열풍은 2022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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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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