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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자연을 그리는 현대미술가 ‘지나 손‘
대자연을 그리는 현대미술가 ‘지나 손‘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1.12.24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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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서울아트쇼2021’서 대지미술 영상·신작 드로잉 선봬
바다에 조선시대 기와 수백장을 드로잉,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현대미술가 지나 손.<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대자연을 그리는 현대미술가 ‘지나 손’이 이달 서울아트쇼에서 단독 부스를 차렸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아트쇼2021에서 지나 손은 대형 모니터를 통한 대지미술 영상과 신작 드로잉을 선보인다.

지나 손(56·본명 손현주)은 충청남도 태안 안면도 출신으로 대지미술에 기반을 둔 현대미술가다. 충청남도 태안 안면도에서 태어난 그는 2017년 파리로 이주해 프랑스 베르사유 시립 미술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지미술은 암석·토양·눈 등의 자연 재료를 활용해 대지를 미술 작품으로 삼는 예술로, ‘물질’로서의 예술을 부정하려는 경향과 반문명적인 문화현상이 뒤섞여 발생했다. 대지미술은 자연과의 유대를 상실한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로 활용되기도 한다.

지나 손은 대지미술에 기반을 두고 영감과 자연 속에 기하학 오브제를 설치하거나 퍼포먼스를 통해 빛의 움직임, 맥동, 생성과 소명 등의 원리를 지켜보며 최소한의 개입을 하는 개념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나 손은 10년 넘게 부표작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30년 넘게 섬에서 살아 온 작가에게 바다에 띄워진 부표는 좋은 작품 소재였을 것으로 보인다. 지나손은 지난 2014년 런던 갤러리 MOKSPACE에서 ‘섬은 부표다’로 첫 개인전을 연 뒤, 2015년 두산갤러리에서 ‘안면도 오디세이’, 2016년 예술의전당 천안미술관에서 ‘섬으로 가는 길’ 등 섬과 관련이 깊은 전시회를 열었다.

이외에도 파리, 독일, 서울 등에서 10회가량 개인전을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 8월 태안 두여해변에서 선보인 국제프로젝트 ‘PLAY BUOY, 놀자’ 퍼포먼스는 매스컴과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지나 손은 1000개의 오렌지색 튜브를 통해 거대한 ‘놀이 섬’을 형성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는 SNS를 활용해 지구촌 친구들의 댓글과 메시지를 구해, 이를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드로잉이 그려진 오렌지색 튜브 1000개와 함께 띄웠다.

개인의 소망과 아티스트의 드로잉이 담긴 1000개의 오렌지색 튜브 섬을 통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도를 담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전시를 통해 인류의 저항성을 담고 싶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한편 올해로 10년째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최되는 서울아트쇼는 국내외 150여개 갤러리가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아트쇼2021은 지난 12월 22일 시작돼 오는 26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진행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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