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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중국 대륙 점령해 세계 스마트폰 1위 지킨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중국 대륙 점령해 세계 스마트폰 1위 지킨다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1.12.22 19: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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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속으로 ‘중국사업혁신팀’ 신설...1% 아래로 떨어진 中 시장 적극 공략
내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8~19% 점유율 전망...폴더블폰 선전 기대
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이어 내년에도 전 세계 ‘스마트폰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킨다.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15억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5분의 1인 3억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세계 43개 국가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한국·독일·러시아·이집트 등에서 본래 위상을 공고히 했고 루마니아(60%), 베네수엘라(58%), 브라질(52%) 등에선 점유율 과반을 넘겼다.

다만 유독 중국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수년째 0%대 점유율로 사실상 경쟁력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 직속으로 ‘중국사업혁신팀’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세계 최대 수출 시장이자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도 결코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곳인 만큼 집중적인 공략을 통해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폴더블폰 흥행에도 애플·샤오미 맹추격에 ‘불안한 1위’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수성하고 있지만,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스마트폰용 반도체 공급난 지속으로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중저가 제품군에선 중국 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군에선 애플이 공세를 펼치면서 점유율 방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선도하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본격적인 경쟁의 막이 오를 전망이다. 전체 시장 규모는 올해 대비 2배 가량 커지면서 대중 수요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업체들의 진입이 본격화 하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21일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내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올해보다 7.2% 늘어난 14억9200만대로 예측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19~2022년 제조사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가 2억8000만~9000만대를 판매해 1위, 다음은 애플(2억3500만~2억4000만대), 샤오미(2억~2억500만대) 등의 순으로 예상된다. 오포와 비보는 각각 1억600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기관 전망대로라면 삼성전자는 내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8~19%대 점유율을 기록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각 22%, 18%, 20%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올해 대중화의 초석을 다진 폴더블폰 전체 출하량은 890만대에서 내년 1690만대로 2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전체 시장 침투율은 올해 0.6%에서 내년 1.1%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오포, 화웨이 등이 신규 폴더블폰을 공격적으로 선보이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올해 85%에서 내년 74%로 11%포인트 감소할 전망이다. 제조사별 점유율은 오포 5%, 화웨이와 아너를 합쳐 5%, 샤오미 4% 등으로 예상된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프리미엄 라인업의 대표 폼팩터를 폴더블폰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애플이 뛰어들기 전까지 1위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 브랜드들이 삼성전자만큼의 내구성 및 심미성을 구축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 키워드는 ‘맞춤형 경험 확대’ ‘매끄러운 연결 위한 협업’

기존 가전(CE) 부문과 모바일(IM) 부문을 통합한 ‘DX(Device eXperience) 부문’ 수장을 맡은 한종희 부회장이 제일 먼저 중국 사업에서의 ‘혁신’을 고려한 까닭은 브랜드 경쟁력 하락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2013∼201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0%를 웃돌았지만, 2019년부터 1% 미만대로 떨어졌다. 중국 토종 브랜드 샤오미·화웨이·오포·비보·리얼미 등이 급성장한데다 2016년 사드 논란으로 반한 감정이 확산하면서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이 일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올해 10월 애플이 비보를 제치고 중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삼성전자 브랜드의 현지 경쟁력 자체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Z폴드3·플립3 등 폴더블폰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흥행돌풍을 일으켰지만, 중국에서 만큼은 힘을 못쓰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중국사업혁신팀 산하 전사 파트는 집중적으로 중국 내 공급망을 관리하는 한편 판매 관리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종희 부회장은 새로운 시대로 나가기 위한 삼성전자만의 혁신 키워드로 ‘제품 전반으로 확대하는 맞춤형 경험’과 ‘기기 간 매끄러운 연결을 위한 협업’을 제시했다.

한 부회장은 2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문을 내고 “앞으로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각종 가전과 대화면 기기에 이르기까지, 제품들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열정, 취향들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기들이 매끄럽게 연동돼 우리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고,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달 초 단행한 조직 개편을 통해 각기 다른 제품과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라며 “앞으로 TV와 가전, 모바일 기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나의 조직 속에서 한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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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진 2021-12-22 19:32:18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