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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코로나19 mRNA 토종 백신 경쟁…‘대기업 vs 벤처’ 누가 앞설까
코로나19 mRNA 토종 백신 경쟁…‘대기업 vs 벤처’ 누가 앞설까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12.22 18: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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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GC녹십자·에스티팜 ‘K 컨소시엄’ 내년 상반기 조건부 허가 목표
큐라티스·아이진·진원생명과학 ‘벤처 컨소시엄’ 오미크론 대응 임상 1상 진행
지난 21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질병관리청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에서 시설 연구원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1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질병관리청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에서 시설 연구원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새로운 백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오미크론의 정체가 선명해지자 mRNA 백신 제조사인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는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에 나섰다. 지난 11월 30일 외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오미크론 대응 새 백신을 100일 이내에 출고 가능하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임상시험용 백신을 생산하는데 60~90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한창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후보물질 ‘GBP510’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현재 효능성 평가를 위한 중화항체 분석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임상 3상이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GBP510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mRNA 방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국내 mRNA 백신 개발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뉘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경쟁 구도가 대기업 대 벤처기업이라는 점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 한미약품, GC녹십자 그리고 동아쏘시오그룹 자회사인 에스티팜이 이른바 K-mRNA 백신 컨소시엄(이하 K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여기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등 단체가 지원하는 구조다. 참여 기업들은 임상과 핵심원조, 대량생산설비 구축 등을 위해 총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9월에는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를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벤처 큐라티스, 아이진, 진원생명과학 등이 참여한 벤처 컨소시엄이 탄생했다. 여기에 보령제약의 자회사인 보령바이오파마가 대량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힘을 보탰다.

정부도 지난 6월 한국의 백신 생산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전 세계 백신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기업 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백신기업 협의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K 컨소시엄 ‘신중’....벤처 컨소시엄 ‘자신’

업계에 따르면 K 컨소시엄은 연내 전임상 단계를 마무리하고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스티팜이 임상을 맡아 진행하고 있고 후보물질은 ‘STP2104’다. 내년 상반기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한다. 한미약품은 mRNA 백신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 등을 생산하고 GC녹십자는 백신 생산을 맡을 예정이다.

K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임상 면역원성 시험을 완료했고 앞으로 임상 1·2상을 진행하면서 결과에 따라 임상 3상 또는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델타변이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하는 후보물질 STP2130은 내년 3월 임상 1상 IND 신청을 할 계획이다.

벤처 컨소시엄 쪽에서는 아이진이 오미크론에도 대응하면서 가장 활발하게 이슈를 선점하는 모양새다. 조양제 아이진 기술총괄대표(CTO)는 지난 13일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염기서열 분석을 끝냈고 대응할 백신 디자인을 마쳤다”면서 “mRNA 원료만 공급받으면 2주 내에 오미크론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진은 지난 9월부터 후보물질 ‘EG-COVID’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진행예정이었으나 대상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소 일정이 지연된 상태다. 큐라티스는 지난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후보물질 ‘QTP104’로 임상 1상에 진입했다. 건강한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행 중이다.

외형적으로 K 컨소시엄보다 벤처 컨소시엄이 개발 단계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임상 대상 환자 모집의 한계와 같이 뛰어넘어야 할 여러 장벽이 존재해 개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러 기업이 컨소시엄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효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선별하는 과정을 거쳤다”면서 “이제는 컨소시엄이나 개별 기업들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대응 mRNA 백신 상용화 시기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모더나는 내년 2분기로 예상하고 국내 기업들은 대체로 상반기를 개발 성과 판단의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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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증 2021-12-22 19:02:17
처음부터 뭣도 없던 사기꾼들이 치료제 백신으로 가족들 임직원들끼리 주식 잘 팔아쳐먹었다. 주주들 많아 화났다.청원도 올라왔던데 봤을랑가 모르겄다. 까쳐먹은 세금은 뱉어내라. 니 입구녕에 쳐넣으라고 있는 돈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