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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식품업계 ESG 경영 최강자 풀무원 이끄는 이효율 대표
식품업계 ESG 경영 최강자 풀무원 이끄는 이효율 대표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1.12.21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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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2021 ESG 대상‘ ’한국의 ESG혁신 리더’ 수상
전 제품 재활용 우수 포장재 적용, 식물성 대체육 사업 본격화
이효율 풀무원 대표.<풀무원>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풀무원이 올해 식품업계 ESG 경영 선두 자리를 지켰다. 풀무원은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관하는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식품업계 ESG 경영 최강자로 우뚝 섰다. 풀무원은 지난해에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부문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한 바 있다. 

풀무원은 11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2021년 ESG 평가에서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통합 A+(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ESG 평가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765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등 3개 부문에서 평가해 통합 등급을 부여했다.

이어 12월 3일에는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대상‘을 수상했다. 매년 ESG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대기업이나 금융사가 아닌 중견기업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2011년 ESG 평가 이래 처음이다.

또한 풀무원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1 한국의경영대상 ‘한국의 ESG혁신 리더’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이번 2021 한국의경영대상 시상식에서는 총 7개 부문 27개 기업에 상을 수여했으며, 수상기업 가운데 식품기업은 풀무원이 유일하다.

올해 풀무원이 다양한 기관의 ESG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가치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ESG 활동을 펼쳐온 덕분이다. 로하스는 ’바른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식생활에 더해 개인과 사회의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고 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생활양식을 말한다. 

풀무원은 2019년 3월 ‘경제적·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을 풀무원의 사회적 책임으로 기업 정관에 명시한 이래 친환경 포장재 개발·적용부터 ‘풀무원재단‘을 통한 사회 공헌 활동 추진, 식물성 지향 식품 출시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풀무원 이효율 대표(사진 오른쪽)가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으로부터 ‘ESG 대상’ 상패를 수여받고 있다.
이효율(오른쪽) 풀무원 대표가 ‘2021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부터 ‘ESG 대상’ 상패를 수여받고 있다.<풀무원>

친환경 포장, 식물성 지향 식품으로 ESG 앞장 

풀무원의 ESG 활동이 성과를 내기까지는 2018년 1월부터 풀무원을 이끌어 온 이효율 대표의 공이 컸다. 이 대표는 풀무원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한 시점부터 대표 자리에 올라 친환경 포장재로 전환, 로하스 가치 상품 전용 코너 ’로하스관‘ 신설, 디지털 혁신 등을 주도해왔다.  

이 대표는 2020년 경영목표로 ’Global New DP5(글로벌 뉴 디파이닝 플무원5)‘를 발표하고 2022년까지 풀무원에서 생산·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100% 재활용 우수 포장재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페트(PET) 구성 원료 중 30%를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대체해 친환경을 높인 ’바이오 페트‘를 개발하고, 이를 샐러드 용기에 적용했다. 또 풀무원녹즙에서 제공하는 녹즙 전 제품 등에 친환경 라벨을 부착하는 한편, 라벨을 붙이지 않는 ’무라벨‘ 상품들도 다수 선보였다. 

이에 더해 풀무원은 올해 ’식물성 지향 식품(Plant Forward Foods)’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인기를 끈 ‘두부면’을 비롯해 비건 라면 ‘정면’, 비건 만두 ‘얇은피 꽉찬 세모만두 두부김치’ 등 건강과 지구환경을 위한 식물성 지향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풀무원 '식물성 직화불고기 간장덮밥소스'로 만든 덮밥
풀무원의 ‘식물성 직화불고기 간장덮밥소스’로 만든 덮밥.<풀무원>

이제 이 대표는 식물성 대체육 사업에 사활을 걸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달 식물성 고기의 맛과 형태를 한국인 취향에 맞춘 ’한국식 대체육’을 출시하고 국내 대체육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따라 가정간편식(HMR) 형태의 ‘식물성 직화불고기 덮밥소스’ 2종을 출시했다. 또 ’두부텐더’ ‘두부 크럼블 덮밥소스’ 등 두부를 가공한 대체육에서 더 나아가 형태, 질감, 식감 모두를 육고기처럼 구현한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시장으로도 공급을 확대한다. 풀무원은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미국 웰빙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WaBa Grill)‘ 200여개 매장에 콩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을 입점시켰다. 내년 1분기에는 소불고기처럼 얇은 타입의 신제품을 추가로 공개해 식물성 대체육을 다양화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풀무원은 이커머스 SSG닷컴과 협약을 맺고 온라인 식품 시장 선도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ESG 기반 식물성 지향 식품과 동물복지 제품 지속 확대를 통한 ‘친환경 가치 극대화’ ▲풀무원 공식 브랜드관 론칭 및 온라인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한 ‘성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첫 협력 사업으로 20일 SSG 닷컴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었다. 풀무원은 이 브랜드관을 통해 풀무원의 단독 상품과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동시에 양사가 함께 준비한 라이브 커머스와 ESG 캠페인도 소개할 계획이다.

천영훈 풀무원식품 B2C영업본부 본부장은 “온라인 식품 시장 성장을 함께 이끄는 동시에 친환경 활동을 적극 추진하여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ESG 가치를 널리 확산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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