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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샤넬 역사상 최초 ‘비백인 여성’ CEO 리나 나이르
샤넬 역사상 최초 ‘비백인 여성’ CEO 리나 나이르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12.21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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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니레버 최연소·최초 여성·아시아인 CHRO 출신
샤넬 측 “장기적 목적 달성할 수 있는 능력 갖춘 리더”
샤넬 글로벌 CEO로 발탁된 인도 출신 리나 나이르.<리나 나이르 인스타그램>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역사상 최초로 백인이 아닌 여성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발탁했다. 특히 패션업계와 거리가 먼 인물이 CEO로 선임돼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P통신·로이터 등은 샤넬이 유니레버 최고인사책임자(CHRO) 리나 나이르(Leena Nair)를 새 CEO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리나 나이르는 내년 1월부터 샤넬 CEO로 전 세계 2만7000여명의 직원을 이끌게 된다.

인도 마하라슈트 지역에서 태어난 리나 나이르는 1992년 유니레버에 인턴으로 입사한 후 30여년간 근무했다. 2013년 유니레버 인사담당 수석부사장을 맡았고, 2016년에는 유니레버 CHRO로 승진했다. 유니레버 최초의 여성, 최초의 아시아인이자 최연소 CHRO다.

샤넬은 성명 발표를 통해 “리나 나이르는 진보적이고 인간 중심 리더십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며 “장기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리더”라고 설명했다.

리나 나이르는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샤넬은 창조의 자유, 인간의 잠재력을 키우는 기업”이라며 “상징적이고 존경받는 회사인 샤넬에 글로벌 CEO로 임명돼 황송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 현지 반응도 뜨겁다. 인도의 컨설팅그룹 럭셔리 커넥트는 “인도인이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이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히 패션계 아웃사이더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수장으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패션업계 경력이 전무한 리나 나이르가 샤넬 글로벌 CEO에 발탁된 것을 두고 소비재 기업의 인재가 럭셔리 그룹으로 이동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 투자회사 번스타인의 루카 솔카 애널리스트는 “샤넬이 소비재 기업 CEO를 영입하는 최근 업계 추세를 따르게 됐다”며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안토니오 벨로니 대표이사, 에스티로더의 파브리치오 프라다 CEO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명품 기업인 LVMH의 안토니오 벨로니 대표이사와 미국 대표 명품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의 파브리치오 프라다 CEO는 각각 미국 소비재 기업인 P&G 출신 수장들이다.

한편 샤넬 글로벌 CEO 자리는 2007년부터 2016년 초까지 회사를 이끈 모린 치켓 전 CEO가 퇴사한 후 공석이었다. 이후 CEO를 선임하지 않고 샤넬 대주주인 알랭 베르트하이머가 그 역할을 대행해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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