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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5-28 15:19 (토) 기사제보 구독신청
DL케미칼,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 크레이튼 3조원에 인수
DL케미칼,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 크레이튼 3조원에 인수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12.2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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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요 시장서 13개 생산공장과 5개 R&D센터 운영
미 오하이오 주 벨프레에 위치한 크레이튼사 SBC 생산 공장.<DL케미칼>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DL케미칼이 미국 상장사인 크레이튼을 차입매수(LBO, Leverage Buyout) 방식으로 인수한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크레이튼은 8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이다.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13개의 생산공장과 5개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폴리머 사업 주력제품은 위생용 접착제와 의료용품 소재, 자동차 내장재 등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소재인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로 미국과 유럽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소나무 펄프 생산 과정의 부산물을 정제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바이오 케미칼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DL케미칼은 지난 9월 27일 인수를 확정한 크레이튼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9억5000만 달러(약 1조1200억원)를 확보했다. 이달 20일엔 산업은행·수출입은행과 8억50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인수 발표 두 달 반 만에 자체 보유한 현금을 포함해 3조원의 인수자금을 모두 마련했다.

LBO란 기업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피인수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금융기관들로부터 대출을 일으켜 100%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는 피인수 기업의 담보대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DL케미칼은 LBO 금융에 국내 정책금융기관들을 통해 확보한 인수금융을 접목하는 방식을 택했다. DL케미칼은 이를 통해 금융비용과 크레이튼의 부채비율까지 함께 낮춰 양사의 재무건전성 균형을 유지하는 선진 금융기법을 글로벌 M&A시장에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딜의 성공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금융 관행, 심사기간, 절차 등을 미국 금융의 빠른 진행 속도에 맞춰 인수금융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DL케미칼은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돌입하기 위해 인수 절차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 9일 크레이튼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매각을 승인했다. 남은 절차는 주요국 규제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이다. 지난달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 외 주요국 승인 절차는 2월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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