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7℃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제약·바이오 트렌드]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로 주목받는 보령·한미·GC셀
[제약·바이오 트렌드]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로 주목받는 보령·한미·GC셀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12.16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혈액학회서 연구결과 발표...보령제약, 3중 저해제 혁신신약 기대
한미약품, 급성골수백혈병 치료제 1·2상 순항...GC셀, NK세포치료제 개발 박차
한미약품, 보령제약, GC셀 등이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각 사
한미약품, 보령제약, GC셀 등이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각 사>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최근 진행된 제63회 미국혈액학회(ASH)에 주요 제약사인 보령제약, 한미약품, GC셀 등이 참여해 각종 혈액암 치료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이들이 개발 중인 신약은 차세대 치료제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혈액암은 고형암(폐암·간암·췌장암 등)에 포함되지 않는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을 가리킨다. 전체 암 환자 중 90%가 고형암 환자이고 나머지 10%는 혈액암을 앓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프로젝트 중 2개는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는 혁신신약이고 1개는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는 세포치료제다. 일반적으로 암 치료제는 내성이 생겨 더 이상 효과가 없는 치료제들이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2세대, 3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는 추세다.

보령제약은 비호지킨성(B-림프구·T-림프구·NK세포 기원 림프세포 증식질환) 림프종 치료제 ‘BR101801’의 임상 1a상 결과를 발표했다. 총 9명의 말초성 T세포 림프종(PTCL) 환자 중 1명에게서 완전관해(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상태), 2명에게서 부분관해를 확인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 1a상을 통해 PTCL에 대한 BR101801의 효능과 안정성을 확인한 만큼, PTCL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 1b상과 2상을 동시에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임상계획은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태로 조만간 임상 1b·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BR101801은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 중인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암세포의 주요 성장·조절인자인 PI3K 감마(γ), PI3K 델타(δ), DNA-PK를 동시에 삼중 저해하는 전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치료제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PI3K 델타와 감마를 이중억제하는 기존 치료제는 이미 있다”면서 “BR101801는 머크의 관심을 받는 DNA-PK 억제를 덧붙인 삼중억제 기전에서 완전관해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기술수출 성과 청신호

현재 비호지킨성 림프종 환자는 국내 약 3500여명(2018년 국가암정보센터 통계), 전 세계적으로 약 51만명(2018년 WHO 통계)으로 예측된다. 악성림프종의 세계 시장 규모는 40조원으로, 이 중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 시장은 2020년 약 92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약품은 기존 약제에 반응이 없거나 내성이 생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HM43239’의 임상 1·2상에서 다수의 AML 환자의 완전관해를 이끌어냈다고 발표했다. HM43239는 한미약품이 최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기업 앱토즈에 기술수출한 혁신신약이다.

라파엘 베아 앱토즈 최고 의학 책임자는 “HM43239는 FLT3 wild type, FLT3 돌연변이, NPM1 돌연변이는 물론 기존 표적 치료의 내성과 관련이 있는 TP53, NRAS, KRAS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까지 임상적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GC셀은 재발성 AML 치료제 후보물질인 MG4101의 연구자 주도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 MG4101은 합성의약품이 아닌 동종 NK세포치료제로 고영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표준치료에 실패한 AML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한 MG4101의 안전성과 유효성 시험에서 객관적 반응률 37.5%, 질병통제율 62.5%라는 결과를 확인했다.

치료 반응이 없는 환자의 전반적 생존 중앙값은 1.0개월인 반면 치료에 반응한 환자는 3.7개월의 생존기간을 나타냈다. 또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 이식편대숙주질환과 같은 심각한 이상 반응이 없는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MG4101은 건강한 타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를 활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GC셀은 MG4101의 대량 생산, 동결 보존 기술 등을 토대로 더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제대혈 유래 NK세포 파이프라인을 아티바에 기술이전 해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