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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5-28 15:19 (토) 기사제보 구독신청
‘가로수 독살 논란’ 북가좌동 스타벅스 어떻게 됐을까
‘가로수 독살 논란’ 북가좌동 스타벅스 어떻게 됐을까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1.12.16 16: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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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들 “빈 건물 흉물스러워…차라리 맥도날드 DT 들어왔으면“
내년 상반기 중 오픈 예정…용의자 건물 관리인 B씨 혐의 확정 안돼
독자 제공
서울시 서대문구 응암로에 오픈 예정이던 스타벅스 DT 매장 전경. 건물 앞에 고사된 가로수 3그루와 가로수 독살 사건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독자 제공>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가로수 독살 사건’으로 논란이 일었던 서울시 서대문구 응암로의 스타벅스 DT 매장(이하 북가좌동 스타벅스)이 여전히 문을 못 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올해 말쯤 오픈 예정이었던 스타벅스는 가로수 독살 사건으로 몸살을 겪어 내년 상반기에야 문을 열 전망이다.

북가좌동 스타벅스는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5거리 부근에 들어설 예정이던 드라이브스루형(DT) 매장으로 연초 공사를 시작해 올해 12월~내년 1월 사이 오픈 예정이었다. 이 건물은 현재 공사 중 팻말 및 ‘가로수를 훼손한 자를 목격한 사람을 찾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함께 1년째 방치돼 있다.

북가좌동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여름부터 한참 공사를 하는 것을 봤는데 오픈은 깜깜무소식”이라며 “가로수 훼손 사건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과 빈 건물만 덩그러니 있어 흉물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이럴거면 맥도날드 DT나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북가좌동 스타벅스 ‘가로수 독살’ 논란에 몸살

올해 6월 말 북가좌동 스타벅스 앞 가로수 3그루가 고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매장 앞에는 원래 플라타너스 5그루가 심어져 있었다. 건물주가 드라이브스루 매장 진출입로를 위해 구청에 허가를 받고 2그루를 베어냈으나 나머지 3그루는 이유 없이 말라 죽었다.

서대문구는 누군가 고의로 나무를 훼손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서대문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조사 결과 나무 밑동에 드릴로 뚫은 것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확인됐으며 농약에 의해 가로수가 고사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기준치의 700배가 넘는 고농도 농약이 주입됐다.

서대문경찰서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제초제를 구입한 해당 건물의 관리인 B씨가 가로수를 독살한 것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구청의 허가를 받은 2그루 가로수에만 제초제를 사용했으며, 제초제가 하수관을 타고 흘러 가 나머지 3그루를 죽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로수를 독살하면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경찰에 따르면 목격자, CCTV 등 B씨의 범행을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는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로수 독살 사건은 이전에도 문제가 된 바 있다. 2004년 전라도 군산시 나운동 대학로에서 가로수에 구멍을 뚫고 독극물을 집어넣어 8그루가 고사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충청남도 금산군의 가로수가 10그루 이상 베이거나 고사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로수 독살의 이유는 대체로 개인의 이해관계와 관련 깊다. 가로수가 건물·상가 간판을 가리거나 농사를 방해하는 등 개인에 피해를 끼칠 때 고의로 나무를 훼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사된 플라타너스와 울창한 플라타너스가 도로의 양쪽에 자리하고 있다. <독자 제공>

고사된 플라타너스 두고…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

서대문구는 가로수 고사 사건의 경찰 수사는 마무리됐으나 추가 수사를 위해 고사된 가로수 3그루를 존치하기로 했다. 서대문구는 가로수 식재 시기인 10월 안에 사건이 마무리되면 같은 크기의 같은 플라타너스를 심겠다고 밝혔다.

12월 중순인 현재 고사된 나무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서대문구 푸른도시과 가로수 담당자는 “건물 관리인 B씨의 혐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혐의가 확정되면 플라타너스를 다시 심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북가좌동 스타벅스는 오픈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DT 매장이다. 이 매장이 위치한 응암로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과 은평구 녹번동을 잇는 왕복 6차선 도로로 유동 차량이 많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북가좌동 스타벅스의 소식을 묻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북가좌동 스타벅스 DT 기다리고 있다”는 반응이다. 다만 “앞에 죽은 나무 문제는 어떻게 해결이 된 건지 궁금하다” “지금 생각으론 괘씸해서 안 가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인사이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북가좌동 스타벅스는 내년 초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서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라며 “매장마다 준공 상황에 따라서 준비 기간이 좀 더 걸리는 매장도 있고 다양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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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좌동 주민 2021-12-16 18:44:56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건물은 다 지어놨던데 오픈 좀 하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