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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상범 사장 내실 다지기 통했다…서울교통공사 청렴 기업으로 탈바꿈
김상범 사장 내실 다지기 통했다…서울교통공사 청렴 기업으로 탈바꿈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12.14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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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올해 권익위 청렴도 평가서 우수 등급 획득
청렴 강조한 김상범 사장 취임 후 다양한 관련 제도 시행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서울교통공사>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의 의지가 빛을 발했다. 취임 후 공사를 청렴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와 서울시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권익위·서울시, 청렴도·반부패 연달아 높은 평가

공사는 지난 9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8.71점을 기록하며 우수에 해당하는 2등급을 획득했다. 해당 등급은 평가 대상인 85개 지방 공사·공단 중 1등급을 획득한 곳이 없어 사실상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단은 이번 평가에서 내·외부 청렴도 평가 모두 1등급씩 상승하는 결과를 냈다. 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업체들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와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 모두 지난해보다 상승한 2등급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종합청렴도의 지속적인 상승이 눈에 띈다. 공사는 매년 해당 등급 평가가 올라가고 있는데 ▲2019년 4등급 ▲2020년 3등급 ▲2021년 2등급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눈여겨볼 부문은 청렴도 또는 반부패 관련 평가에서 공사가 연달아 쾌거를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공사는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년 공공기관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해 반부패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등급을 획득한 곳은 전국 도시철도 기관과 서울시 투자기관 중 공사가 유일했다. 또 전체 평가 기관 중 263개 공공기관의 평균 점수는 84.1점인 반면, 공사는 98점을 웃도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올해 5월에는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의 ▲시정 핵심 ▲반부패 의지 ▲청렴도 제고 등 3개 분야를 평가하는 ‘2020년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5개 투자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08.5점을 획득해 반부패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취임 초창기부터 청렴을 강조해온 김상범 사장의 의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평소 공사의 청렴 문화를 강조해 왔는데,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청렴하고 깨끗한 조직 문화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김 사장이 이토록 청렴을 강조한 이유는 그가 걸어온 길과도 관계가 있다. 제24회 행정고시 합격 후 서울시 교통국장, 도시교통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 30여년을 공직에 몸 담았던 만큼 누구보다 청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김상범 사장이 지난해 10월 열린 청렴선포식 중 반부패·청렴 의지를 담은 문구 등에 CEO의 손도장을 찍어 게시하는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김상범 사장이 지난해 10월 열린 청렴 선포식 중 반부패·청렴 의지를 담은 문구 등에 CEO의 손도장을 찍어 게시하는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서울교통공사>

평소 청렴 문화 강조…다양한 관련 제도 구축

김상범 사장이 청렴을 중요시한다는 점은 그의 행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김 사장은 취임 일주일 뒤 열린 CEO 주관 청렴도 향상회의에 참여해 청렴이 최우선 가치임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이 회의에서 청렴이 공공부문의 최우선 가치임을 밝히고 청렴도 향상을 위해 내부직원들이 ‘어쩔 수 없다’가 아닌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CEO 주관 청렴도 향상회의는 김 사장 취임 후 공사에 도입된 새로운 제도인 만큼, 그가 청렴에 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그의 의지는 다양한 제도 구축으로 이어졌다. 먼저 공사는 지난해 10월 ‘퇴직자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계약업체에 재취업한 퇴직자와 공사 재직자 간 발생할 수 있는 유착관계를 끊어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공사는 계약업체가 공사 퇴직자를 고용할 시 그 현황을 제출토록 제도 개선에 나섰다. 이와 함께 공사 재직자가 계약업체 퇴직자와 접촉할 경우 이를 시스템에 등록하고 업무상 불필요한 행위가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관리체계를 신설했다. 계약업체에 재취업한 퇴직자가 공사 재직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복안이다.

또 다른 대표적인 제도로 같은 해 5월 도입된 ‘부패비리 변호사 대리신고 제도’를 꼽을 수 있다. 공사 직원이 내부 부패나 비리 등을 목격했지만 신분 노출을 우려해 내부 신고에 소극적인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4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이 제도는 신고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부패비리 신고를 변호사가 공사 감사실에 대리 신고한다. 내부 신고와 제보 활성화를 통해 부정부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사는 내년 5월 시행 예정인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 대비하기 위해 이해충돌 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를 자체적으로 분석하는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의 취약 부문을 보완해 향후 세부적인 청렴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데이터를 내부적으로 분석하는 단계”라며 “향후 보완할 부분 등을 도출해 세부적인 청렴 개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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