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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7:0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노브랜드 버거 발판으로 새 도약에 나선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노브랜드 버거 발판으로 새 도약에 나선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1.12.14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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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대표 프랜차이즈로 성장…내년 대체육·IP 등 신사업에 집중
신세계푸드 음성공장 전경,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신세계푸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신세계푸드>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를 발판 삼아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노브랜드 버거는 론칭 2년 만에 신세계푸드 대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성장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를 중심으로 대체육, IP 사업 등 신사업에 집중해 발전을 꾀한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14일 ‘브랜드 콜라’ ‘브랜드 사이다’ 2종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노브랜드 버거 서울시청점에서는 음료 출시 기념 행사가 열렸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가 특별 제작한 ‘콜라맨’ 의상을 입고 콜라를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송 대표는 ‘사이다맨’ 의상을 착용한 이대희 수원호매실점 브랜드 파트너(가맹점주)와 함께 신제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이번 음료 출시는 소비와 재미를 함께 추구하는 MZ세대 소비자에게 노브랜드 버거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경험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빨간색과 초록색에 흰색을 배색으로 조합하고, 브랜드를 뜻하는 노란색의 ‘B’ 로고를 비롯해 패키지 곳곳에 팝아트적 요소를 넣어 예술품과 같은 느낌을 줬다.

브랜드 콜라와 사이다는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배달 및 포장 구매 시 제공된다. 신세계푸드 측은 노브랜드 버거를 제외한 곳에 향후 판매 계획은 없으며 오직 노브랜드 버거에서 만날 수 있는 경험을 위해 음료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14일 노브랜드 버거 서울시청점 앞에서 송현석(왼쪽) 신세계푸드 대표이사와 이대희 수원호매실점 브랜드 파트너(가맹점주)가 특별 제작한 콜라맨, 사이다맨 의상을 착용하고 신제품을 나눠주고 있다.
14일 노브랜드 버거 서울시청점 앞에서 송현석(왼쪽) 신세계푸드 대표이사와 이대희 수원호매실점 브랜드 파트너(가맹점주)가 특별 제작한 콜라맨, 사이다맨 의상을 착용하고 신제품을 나눠주고 있다.<신세계푸드>

‘콜라맨‘으로 변신한 CEO…송현석호 신세계푸드 ‘순항‘

송 대표는 이날 직접 콜라맨으로 깜짝 변신했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CEO 이미지 대신 젊은 감각의 CEO임을 어필하며 대중에 다가섰다. 노브랜드 버거에 대한 송 대표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MZ세대 ‘펀슈머(Fun+Consumer)’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송 대표는 맥도날드 마케팅팀장, 오비맥주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을 지낸 마케팅 전문가다. 지난 2018년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로 합류했으며, 합류 2년 만인 2020년 10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외부 인사로는 최초로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송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신세계푸드의 실적은 순항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1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234.2% 성장한 82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8% 상승한 64억원을 기록했다.

송 대표는 취임 후 주력 사업인 급식 사업 정상화에 공을 들였다. 이와 함께 가정간편식(HMR)과 프랜차이즈 사업에 집중했다. 그 결과 햄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2019년 론칭한 노브랜드 버거는 업계 최단기간인 1년 8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 올해 말까지 170개 지점을 개설하는 것이 목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150개 이상 출점해 연내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노브랜드 버거의 인기에 신세계푸드는 올해 10월 노브랜드 버거를 전담하는 프랜차이즈 담당 조직을 신설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별개 조직이던 급식과 외식 사업 부서를 F&B 부서로 통합하고 프랜차이즈 조직을 신설해 노브랜드 버거 키우기에 나선다.

노브랜드 버거는 가맹점과의 상생에 집중해 외형 성장을 이뤄 나갈 예정이다.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배달 매출 중 본사에 내는 로열티를 기존 8%에서 절반인 4%로 낮추고, 판매 가격은 평균 2.8% 인상해 가맹점과 동반 성장을 이루고 가맹점 수를 늘릴 전략이다.

4분기 실적 성장 예상…대체육·IP 사업 집중

송 대표는 노브랜드 버거의 인기를 중심으로 내년 대체육, IP 사업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는 현재 대체육 사업을 진행 중으로 스타벅스코리아에 대체육햄인 ‘배러미트’를 공급하며 유통망을 확보했다. 신세계푸드 대체육 사업은 연간 10~12억원 수준의 매출을 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대체육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큰 만큼 신세계푸드가 대체육 판로를 넓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현재 대체육 납품 중인 스타벅스코리아 외에도 여러 곳에서 제안이 오고 있으나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IP(지식재산권) 사업에도 보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을 IP화한 ‘제이릴라’ 캐릭터를 활용해 빵집을 열고, 명품 패션 브랜드 모델로 제이릴라를 앞세우는 등 IP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이릴라의 상표 소유권은 신세계푸드가 가지고 있다. 제이릴라 IP를 신세계그룹의 호텔, 스포츠, 테마파크 등과 결합해 활용한다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사업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브랜드의 경우 이미 가맹점 사업이 시장에 안착했고, 내년 신규점 출점과 기존점 운영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신세계푸드 4분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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