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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7:0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종근당바이오 보톡스 사업 진출, ‘빅3' 체제 흔드나
종근당바이오 보톡스 사업 진출, ‘빅3' 체제 흔드나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12.13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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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MP 수준 최첨단 제조·품질 시스템 구축…출처 명확한 균주로 경쟁력 확보”
지난 10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종근당바이오 보톡스 생산을 위한 전용 공장인 오송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종근당
지난 10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종근당바이오 보톡스 생산을 위한 전용 공장인 오송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종근당>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종근당바이오가 휴젤·메디톡스·대웅제약 등 빅3가 선점한 국내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시장에 후발주자로서 참여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향후 시장 판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빅3 이외에도 국내에는 12개사가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어서 향후 종근당바이오의 보톡스 사업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보톡스 전용 생산시설인 오송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오송공장은 미국 cGMP 수준의 최첨단 설비를 갖췄으며 2019년 6월 착공해 올해 준공됐다. 약 457억원을 투자해 2만1501㎡(약 6500평) 대지에 연면적 1만3716㎡(약 4200평) 규모로 건설됐으며 연간 600만 바이알의 보톡스 생산 능력을 갖췄다. 향후 연간 1600만 바이알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오송공장은 종근당바이오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보툴리눔톡신 사업 진출의 신호탄이자 전초기지”라며 “향후 미국 cGMP, 유럽 EU-GMP 승인을 추진해 보툴리눔톡신 사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보톡스 시장은 한때 균주 출처 논란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오송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보톡스 제품(A타입)은 균주 출처를 명확하게 했다는 장점이 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향후 생산할 제품은 유럽 소재 연구기관과의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통해 출처가 명확한 균주를 이용해 자체 개발한 완제의약품”이라며 “수십 년간 축적된 종근당바이오의 발표기술과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어떠한 동물성 원료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출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보톡스 제품의 임상이 아직 시작 전이고 오송공장 본격 가동을 위한 준비 단계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톡스 생산 전까지 오송공장은 원료의약품 생산에 강점이 있는 만큼 다른 제품 위탁생산을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보톡스 업계, 어떤 보톡스 제품 선보일지 주목

보톡스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의 보톡스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여러 단계가 남아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수의 경쟁업체가 참가해 시장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도 “관건은 종근당바이오 제품이 기존 제품들과 어떻게 차별화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기존 경쟁업체가 많은 만큼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차별화 전략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가령, 제품을 직접 시술하는 의사들의 사용 편의성도 고려해야 할 점이라는 것이다.

보톡스 제품의 순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톡스를 생산하려면 어느 정도의 기술적인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종근당바이오는 해당 제품의 전임상을 마무리하고 ‘미간주름개선’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3상까지 완료하는 기간은 경우에 따라 몇 개월이 될 수도, 1년이 될 수도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해 국내 보톡스 시장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2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원에서 2026년 10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바이오가 경쟁이 치열한 국내 보톡스 시장에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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