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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단독] 영등포 타임스퀘어 ‘계단 붕괴 사고’…김담 대표 “최고 복합쇼핑몰” 무색
[단독] 영등포 타임스퀘어 ‘계단 붕괴 사고’…김담 대표 “최고 복합쇼핑몰” 무색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1.12.10 11:3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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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설관리팀 “타임스퀘어에 위험하다고 몇 번이나 경고한 곳”
피해자 K씨 “구체적 보상 계획 없고, 사고 이후 안전조치도 없어”
김담
김담(왼쪽) 타임스퀘어 대표와 붕괴된 계단.<경방, 피해자 K씨>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의 지하 입구 대리석 계단이 붕괴해 방문 고객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계단은 타임스퀘어가 안전관리를 담당해야 하는 구역임에도 붕괴사고가 일어난 이후에도 부실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무너진 계단은 그대로 방치돼 방문 고객들이 다칠 위험에 노출돼 있다. 타임스퀘어 주변 지역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25만명에 달하는 곳으로 타임스퀘어의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인사이트코리아>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50대 여성 K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경 타임스퀘어를 방문하기 위해 10번 게이트로 향하던 중 지하 계단이 붕괴해 굴러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현재 K씨는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앞둔 상황이다.

서울시 시설관리팀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상 정면으로 보면 신세계백화점이 위치하지만,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타임스퀘어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타임스퀘어가 안전관리를 담당해야 하는 구역이다. 서울시 시설관리팀 관계자는 “해당 계단이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주변이 지저분하니 청소를 하라고 하는 등 타임스퀘어에 몇 번이나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K씨는 타임스퀘어 민원실에 문의했고, 회사 측은 K씨에게 우선 치료만 받으라고 했을 뿐 구체적인 보상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K씨는 “계단 붕괴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당장 직장에 출근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타임스퀘어는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저와 같은 피해자가 더 발생할 수 있는데도 별다른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혁
기자가 지난 9일 오후 7시경 타임스퀘어를 직접 방문한 결과, 붕괴사고가 발생한 계단은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타임스퀘어 계단 붕괴사고로 피해를 당한 50대 여성 K씨는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앞두고 있다.<장진혁 기자, 피해자 K씨>

기자는 타임스퀘어 측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게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9일 오후 7시경 타임스퀘어를 직접 방문했다. 해당 계단은 여전히 붕괴한 상태로 방치돼 있었으며, 위험경고 표지판도 없었다. 실제 기자의 눈앞에서 어떤 고객은 이 계단으로 인해 넘어질 뻔하기도 했다. 무너진 계단은 입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굴러떨어진다면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

타임스퀘어 측은 <인사이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고, 다음주에 공사업체에서 와서 보고 보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임스퀘어는 국내 1세대 섬유기업인 ㈜경방이 운영하고 있는 관계사다. 경방은 최근 서울 신림동에 타임스트림을 열었고, 내년에는 경기도 동탄 센터포인트몰 엔터식스를 리뉴얼해 신규 브랜드 쇼핑몰로 재개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쇼핑환경 구축에는 소홀한 채 사업 확장에만 몰두한다면 지금보다 심각한 ‘인재(人災)’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타임스퀘어는 지난 2014년 개점 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하고 새롭게 오픈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시설물 관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담 대표는 “타임스퀘어는 단순 쇼핑 편의시설 개념을 넘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도심 엔터테인먼트형 상업시설”이라며 “복합쇼핑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몰링 트렌드를 이끄는 주도적인 역할로 국내 최고 복합쇼핑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계단 붕괴사고가 발생한 곳은 타임스퀘어 10번 게이트로 바로 이어지는 곳이다. 무너진 계단은 지하 입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굴러떨어지면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장진혁 기자
계단 붕괴사고가 발생한 곳은 타임스퀘어 10번 게이트로 바로 이어지는 곳이다. 무너진 계단은 지하 입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굴러떨어지면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장진혁 기자>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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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이 2021-12-10 15:33:15
쇼핑하러 가서 목발 사게 생겼네...

영등포 2021-12-10 12:15:56
더현백도 무너지더니 ...무서워서 백화점 못가겟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