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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애간장 녹인 신라젠, 바이오주 자존심 되찾을까
개미들 애간장 녹인 신라젠, 바이오주 자존심 되찾을까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12.07 17:1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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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기간 1년 종료...한국거래소서 상장폐지 여부 결정
리드코프 보유한 엠투엔이 최대주주...매출 30억 요건 충족 위해 M&A 계획
경영 개선 기간 1년을 마친 신라젠이 다시 한 번 한국거래소의 심의를 받을 준비를 마쳤다. 뉴시스
경영 개선 기간 1년을 마친 신라젠이 다시 한 번 한국거래소의 심의를 받을 준비를 마쳤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주식거래 정지 상태에 있는 신라젠이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달 30일 신라젠은 1년의 개선 기간이 종료됐고 향후 15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이행결과 보고서, 전문가 확인서 등을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신라젠의 서류 제출 이후 20영업일 이내에 기심위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신라젠은 지난해 5월 문은상 전 대표 등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기심위는 지난해 11월 30일 신라젠에 1년간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주요 개선 요구 사항은 ▲최대주주 변경(경영의 투명성) ▲재무건정성 확보(500억원 수준의 자본금 확충 등) ▲영업의 연속성(연구개발 및 향후 비전) 등이다.

신약개발 전문가로 새로운 진용 갖춰

7일 신라젠에 따르면, 현재 기심위에 제출할 서류를 준비 중이며 거래재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신라젠은 올해 초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인수·합병(M&A) 작업에 돌입해 총 3개 업체(엠투엔·비디아이·휴벡셀)가 경쟁을 벌인 결과 엠투엔을 최대주주(지분율 18.23%·9월 30일 기준)로 낙점했다.

엠투엔은 신라젠 인수를 위해 당초 한국거래소가 제시한 500억원을 넘어선 600억원을 투자했다. 또 신라젠은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보와 신사업 전개를 위해 뉴(new) 신라젠 투자조합을 결성해 4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총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엠투엔은 스틸드럼을 제조하는 업체로 금융업 전문회사인 리드코프를 보유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바이오 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자회사로 엠투엔바이오와 미국 신약개발 전문업체 그린파이어바이오(Greenfire Bio·GFB)를 보유하고 있다.

GFB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넥타 테라퓨틱스를 이끌었던 아짓 길(Ajit Gill)대표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 머크에서 라이선스 업무 책임자던 산지브 문시(Sanjeev Munshi) 박사 등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난 임시주총을 통해 신라젠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국내 경영진 구성도 책임경영과 회사 본연의 역할인 연구개발(R&D)에 초점을 맞춰 진용을 가다듬었다. 장동택 신임 대표이사는 SK텔레콤과 SK E&S 등에서 재무기획, 글로벌 신규 사업, M&A 등을 담당했으며 비에스렌탈 경영지원부문장(CFO)을 역임한 재무·경영 전문가다.

엠투엔바이오를 이끌던 박상근 전무도 R&D 부문장으로 신라젠에 합류했다. 박상근 전무는 글로벌 제약사 악텔리온 한국법인 대표를 역임했으며, 엠투엔 미국 자회사 GFB의 난소암치료제(GRN-300) 임상을 총괄하는 R&D 전문가다.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과학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SAB)도 출범했다. SAB에는 항암 분야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세인트주드병원의 스티브 모리스(Steve Morris)박사와 하버드 의과대학 하워드 카프만(Howard Kaufman) 박사, 메이요 클리닉의 면역학 전문가 리차드 바일 박사가 합류했다. 이들은 항암제, 항암 바이러스, 면역 등 각 분야 세계적 전문가들로 회사의 임상과 파이프라인 전반에 걸쳐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새 파이프라인 확보 총력...M&A로 외형 성장 시도

신라젠은 기존 파이프라인인 펙사벡 연구개발은 물론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펙사벡의 역할을 단독 요법에서 병용요법으로 전환했다. 항암 바이러스가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시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점에 착안해 파트너사와 임상을 진행하는 형식이다.

펙사벡은 현재 신장암 대상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파트너사인 미국 리제네론과 협조관계가 이어지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에도 원활히 환자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펙사벡 신장암 임상은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와 병용해 진행하고 있다.

최근 중국 흑색종 임상도 개시됐다. 중국 임상은 파트너사인 리스팜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리스팜의 면역관문억제제 소카졸리맙과 병용해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신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기술인 SJ-600도 개발 중이다. SJ-600은 정맥투여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신라젠의 차세대 파이프라인이다.

신라젠은 또 GFB와 협조를 통해 추가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매출 요건도 선제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라젠은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 내년부터 상장 유지를 위해 매출 요건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신규 경영진은 연 30억원의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구조는 물론 추가 M&A를 통해 외형적 성장을 노리고 있다. 추가 M&A는 여러 업체를 검토하고 있으며 계약체결 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지난 1년의 개선 기간 동안 과거의 신라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신라젠으로 도약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장기간 거래정지로 고통받는 주주들의 재산권 보호는 물론 회사의 질적·양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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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2021-12-09 11:00:31
김동화가 누구죠?

담근다 2021-12-07 20:50:20
김동화 진짜 김치 담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