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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속도 내는 방문규표 ‘디지털 수출입은행’…‘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 가동
속도 내는 방문규표 ‘디지털 수출입은행’…‘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 가동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12.0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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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기업·중개금융기관, 대출가능 여부·심사진행 현황 실시간 확인
방문규 행장 “정책금융 서비스 기반 향상, 디지털 금융경쟁력 강화”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 은행장.<수출입은행, 그래픽=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수출입은행(수은)이 이달부터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을 본격 가동했다.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6000억 달러 탈환과 정책자금 접근성 제고를 목표로 디지털화에 주력한 방문규 수은 행장의 첫 번째 ‘디지털 혁신’ 성과물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 1일부터 고객기업과 중개금융기관이 온라인에 접속해서 실시간으로 대출 가능 여부와 심사진행 현황 등을 알 수 있는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을 본격 가동했다.

해외온렌딩은 수은이 약정을 체결한 중개금융기관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중개금융기관이 자체심사를 거쳐 대상 중소·중견기업에 운영·시설·해외사업 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신용도가 낮은 기업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정책 자금을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현재 수은과 약정이 체결된 중개금융기관으로 국내에는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JB광주은행이 있고 국외에는 신한 베트남·인도네시아은행, 우리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은행, 하나 중국·브라질·멕시코은행, 기업 중국은행이 있다.

수은 측은 이번 온라인 서비스가 가동되면서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디지털 플랫폼에 접속하면 대출 가능 여부와 맞춤형 상품 안내 등을 비대면 서비스로 손쉽게 알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출입실적 간편 서비스’ 도입은 그동안 수출입실적 증명 서류를 제출했던 고객기업들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전망이다. 서비스에 연계된 BankTRASS(한국무역통계진흥원 수출입통계 정보 서비스) 정보 제공에 기업이 동의하면 수출입 실적에 관련된 서류 제출없이 신속한 대출심사가 가능해진 것이다.

중개금융기관 입장에서도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수은과 중개대출 약정을 체결한 중개금융기관은 앞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상품별 대출가능한도와 금리정보, 심사 진행현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문규 행장 “‘디지털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

특히 이번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은 방 행장의 디지털 혁신 첫 성과물로 알려져 더욱 의미가 크다. 2019년 10월 말 취임한 방 행장은 ‘디지털워크플레이스’를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전략’을 수립하는 등 디지털 전환의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11월 말 2021년 사업계획의 주요 방향을 설정하는 경영전략 회의에서 올해 주요 키워드로 ‘수출 올인’ ‘디지털 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세 가지를 꼽고 올해를 ‘디지털 수은’의 원년으로 삼았다.

방 행장은 당시 “디지털 전환과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수은에 최적화된 디지털화와 ESG의 수은 내재화를 목표로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신년사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자”며 “맞춤형 온라인 상담, 온라인 서류 간소화를 통해 정책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하고 데이터 기반 심사 인프라 구축, 디지털 수출금융 상품 출시, 디지털 공급망금융 도입 등을 통해 정책금융 서비스 기반을 향상시키고 우리 수은의 디지털 금융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 수은 구축을 위해 기존 디지털서비스부를 디지털금융단으로 격상한 것이다. 기존 IT인프라 지원 기능에서 벗어나 디지털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역할을 맡겼다.

지난 7월에는 국내 기업이 미국 유명 의류기업인 The Gap과 의류 수출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출채권을 Deutsche Bank(DB)에 매각하면 수은이 이를 재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전한도 30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공급망금융을 지원했다.

디지털 공급망금융이란 공급자(수출자), 구매자(수입자), 금융기관 간 글로벌 공급망 연계시스템(Supply Chain Management)을 통해 서류없이 수출재권을 매입하는 금융상품이다. 즉 은행이 거래당사자와 운송회사가 이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에 접속해 고객의 서류 제출 없이도 실물거래를 신속히 확인한 후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수은은 방 행장의 디지털 수은 전략에 따라 내년 3월 수은의 온라인 서비스인 ‘기업금융 플랫폼’을 본격 가동하고 내년 말까지 인공지능(AI),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 대출심사 시스템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 가동을 통해 인력이 제한된 중소기업이 중개금융기관에 여러 번 방문하지 않아도 손쉽게 대출 지원요건 및 상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온라인 서류제출이 가능해진 만큼 영세 중소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 및 업무 편의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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