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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5-28 15:19 (토) 기사제보 구독신청
나희승 신임 코레일 사장, ‘만성적자·윤리경영’ 해결사 될까
나희승 신임 코레일 사장, ‘만성적자·윤리경영’ 해결사 될까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12.03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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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이어진 적자 상황 개선 시급…올해 적자 1조7779억원 전망
2년 연속 공공기관 윤리항목 평가서 '낙제점'
코레일, 물류사업 다각화와 준법경영시스템 인증 추진
제10대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수장에 취임한 나희승 사장.<코레일>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된 나희승 사장이 공사의 고질적인 만성적자 개선과 윤리경영 확립에 고삐를 쥘지 주목된다. 전임 손병석 사장이 적자와 경영관리 부문 성과 부진을 이유로 물러난 만큼, 연구원 출신인 나 사장이 코레일의 산적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예상 적자 1조7779억원…부채 규모도 19조원 넘겨

나희승 사장이 취임 후 시급하게 해결할 사안으로 코레일의 재정 상황 개선이 첫손에 꼽힌다. 코레일은 국내 최대 규모 공기업이란 명성과 달리 매해 대규모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코레일의 당기순손실 규모는 1조3426억82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19년보다 무려 1조2957억6000만원이 증가한 수준이다.

문제는 코레일의 적자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코레일의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최근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여러 번 경험했다. 구체적으로 ▲2016년 2264억9800만원 ▲2017년 8555억2800만원 ▲2018년 1049억7900만원 등이다. 2019년에는 당기순손실이 469억2200만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대규모 적자의 늪에 빠졌다. 이런 상황은 올해에도 지속할 전망이다. 코레일의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에 따르면 올해 예상 당기순손실 규모는 1조77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채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코레일의 최근 부채총계를 보면 ▲2016년 13조7441억4600만원 ▲2017년 14조8807억6000만원 ▲2018년 15조5532억1000만원 ▲2019년 16조3297억9600만원을 기록해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8조88억97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그 규모가 19조41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부채비율도 지난해 247.8%에서 올해 297.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년 연속 윤리경영 ‘낙제점’…조직 쇄신 필요성 커져

나희승 사장이 해결한 사안은 적자 개선뿐만이 아니다. 코레일이 2년 연속 공공기관 윤리경영 항목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만큼, 조직쇄신과 윤리경영 확립에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직원들은 ‘2019년도 고객만족도 조사와’ 관련해 성과급을 더 받고자 신분을 속이고 설문조사에 참여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국토교통부 감사 결과 전국 12개 지역본부 중 8곳 소속 208명이 설문조사 1438건 중 15.4%에 달하는 222건에 대해 1~3건씩 직원들이 신분을 속이고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비윤리적 행태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코레일은 기관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았고 전임 손병석 사장은 경고와 관련자 인사 조치를 요구받기도 했다.

이듬해 실시된 2020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코레일은 윤리항목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낮은 E+등급을 받았다. 특히 윤리경영과 관련해 조직 구성원들의 신뢰가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코레일은 고충처리기구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조직 구성원들의 신뢰도는 65.3%에 불과했으며 특히 여성들은 58.7%로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여성 노동자들은 성희롱으로 인한 불쾌와 혐오 경험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남성 집중성이 강한 직렬에서 성희롱 빈도와 심각성이 높아 이에 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해당 평가에서 “코레일은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전년 대비 1등급 하락했으며 금품·향응 등으로 외부청렴도와 조직 내 부당한 업무지시 증가 등으로 내부청렴도 두 가지 영역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며 “기관 안팎으로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나희승(왼쪽에서 세 번째) 사장이 취임 첫 행보로 고양에 있는 철도차량기지를 찾아 KTX 정비와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코레일>

KTX 수혜지역 확대, 종합물류 사업 다각화로 경영개선

나희승 사장 역시 코레일의 산적한 문제들을 어느 정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나 사장은 지난달 26일 취임사에서 “‘방역과 안전 최우선, 강력한 경영개선, 비전과 희망을 품은 조직문화’를 이정표로 삼아 한마음 한뜻으로 한국철도의 혁신과 도약을 만들어가자”고 말한 만큼 코레일의 오명을 벗기 위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는 경영개선의 일환으로 종합물류사업 다각화와 KTX 수혜지역 확대를 꼽았다. 먼저 종합물류 사업 다각화는 최근 개정된 한국철도공사법 시행령 개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과거 코레일은 철도운송과 연계한 물류사업만 가능했지만 시행령 개정으로 유휴부지나 시설 등을 활용해 화물의 보관, 분류, 포장 등 종합적인 물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KTX 수혜지역 확대는 나 사장이 취임사에서 경영개선의 하나로 언급한 만큼 코레일 내부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준법경영시스템(ISO37301) 국제 인증도 추진해 윤리경영 확립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앞서 코레일은 자체적으로 ISO37301 국제표준 규격을 적용한 준법경영 매뉴얼을 작성했다.  ISO37301은 법과 기업윤리 준수, 경영 투명성, 책임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업무수행 간 발생 가능한 위법, 부패위험 요소와 윤리 리스크를 사전 예방하는 시스템의 적정성 여부를 검증하는 국제표준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과거 코레일의 물류사업은 철도와 연계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등 제약이 많았으나 이번 관련법 개정으로 회사의 자산을 활용해 물류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준법경영시스템의 경우 공식 인증기관을 통해 1·2차에 걸친 인증심사를 받는 중”이라며 “심사를 통과하는 경우 올해 12월 중으로 인증 취득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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