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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1:09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아제약 조성환·조성배 ‘형제경영’, 스포츠 마케팅 연계 ESG 활동 주목
조아제약 조성환·조성배 ‘형제경영’, 스포츠 마케팅 연계 ESG 활동 주목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12.03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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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 600억원대까지 이끈 뚝심...코로나19 속 ESG 활동 멈추지 않는다
조성환(왼쪽) 조아제약 부회장과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 뉴시스·조아제약
조아제약 조성환(왼쪽) 부회장과 조성배 대표. <뉴시스·조아제약>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국내 프로야구 팬이라면 조아제약은 익숙한 이름이다. 2009년 일간스포츠와 공동으로 국내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제정해 연말마다 뛰어난 기량을 보인 선수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의 일환이지만 유소년 야구대회 후원, 월간 MVP 기부 첼린지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가족 소통 프로젝트 ‘빼꼼(Fa:Com)’, 장애아동 창작지원사업 ‘프로젝트A’를 포함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아제약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과 브랜드를 알려 매출을 높이고,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다.

조아제약은 1988년 창업주인 조원기 회장이 설립했다. 조 회장은 20여년간 약국을 경영해온 약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장남인 조성환(1970년생) 부회장과 차남인 조성배(1972년생) 대표가 각각 해외사업·연구개발 파트와 국내 경영 전반을 맡아 형제경영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두 형제 모두 회사의 ESG 경영에도 주도적안 역할을 하고 있다.

조아제약의 형제경영 성과는 대체로 양호한 평가를 받는다. 형제경영 첫해인 2014년 연매출액은 430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듬해인 2015년 5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2018년 600억원을 넘어섰다. 2019년에는 역대 최대 매출인 6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653억원으로 주춤했다. 2014년 이후 영업이익은 상황에 따라 흑자와 적자를 오고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성장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조아제약은 스포츠 마케팅 연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으로 취약계층에 건강 기부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월간 MVP는 건강 기부 챌린지와 연계된다. 월간 MVP 수상자가 ‘그림 맞추기’ 게임을 통해 획득한 점수에 10을 곱한 숫자만큼 조아제약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8월 월간 MVP로 선정된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선수는 뛰어난 집중력으로 기부 챌린지 최초 퍼펙트를 기록하며, 총 250만원 상당의 ‘젤리 잘크톤’을 자신의 이름으로 경기도 구리시 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유소년 야구의 저변 확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소년 야구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서울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봉황클럽야구연맹이 주최하는 ‘봉황클럽유소년야구대회’에 건강기능식품 ‘조아바이톤’을 후원하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 선수단에 손 소독제도 제공하고 있다.

조아제약은 2016년부터 3년간 사회공헌활동인 ‘야구에게 희망을’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야구 선수가 지정한 저소득층 야구 꿈나무·야구재단에 해당 선수의 이름으로 100만원의 야구 장학금을 후원하고, 야구장에 초대해 일일 멘토링·야구 관람을 진행했다.

야구 이외에도 한국 바둑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출전하는 ‘조아제약 루키바둑리그’를 2018년 출범해 4회째 진행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조아바이톤 기억력대회’다. 기억력 스포츠는 아이들에겐 학습능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시니어들에게는 치매 예방에 좋아 전 연령층에 주목받는 스포츠다. 초·중·고등·청소년·중년·시니어부 등 6개 그룹 수백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숫자, 트럼프 카드, 무작위 단어, 얼굴과 이름, 이미지 나열을 기억하는 다섯 가지 종목의 경기를 펼친다. 조아제약 대표 건강기능식품 ‘조아바이톤’의 기능성 정보를 암기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난 10월 8일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가족 소통 프로젝트 '빼꼼(Fa:Com)' 결과 공유전이 열렸다. 조아제약
지난 10월 8일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가족 소통 프로젝트 ‘빼꼼(Fa:Com)’ 결과 공유전이 열렸다. <조아제약>

장애인 문화예술 활성화, 가족 소통 프로젝트 눈길

장애인 문화예술 활성화 프로그램인 ‘프로젝트A’는 예술적 재능을 가진 장애아동을 공모를 통해 선발하고 이들을 지도하는 예술가와 멘토·멘티 형식의 1:1 매칭으로 공동 작업을 진행하는 문화 연계 프로그램이다.

일회성 자금 지원에서 탈피해 문화의 토양을 만들고, 씨앗을 키워, 그 결실을 소외계층인 장애아동과 함께 소통하는 공유가치 창출 플랫폼이다. 조아제약은 프로젝트A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서울시 민관협력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2018년에는 서울시 사회공헌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 서서울예술교육센터와 함께 가족 소통 프로젝트 ‘빼꼼(Fa:Com)’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사회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챌린지 방식의 예술교육 워크숍과 결과 전시 등으로 기획됐으며, 창작물을 조아제약 제품 패키지에 적용하는 선순환 사회공헌 활동이다.

빼꼼은 가족을 뜻하는 ‘Family’, 소통을 뜻하는 ‘Communication’, 공동체를 뜻하는 ‘Community’의 알파벳 앞글자를 딴 합성어다. ‘작은 구멍이나 틈 사이로 아주 조금만 보이는 모양’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으며, 가족의 작은 시도와 활동이 모여 지역과 세상을 밝게 비춘다는 기획 의도를 담았다.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프로젝트A와 빼꼼을 통해 탄생한 작품은 조아제약 의약품 배송박스 디자인에 적용되고 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금전적 후원뿐만 아니라 참가자의 작품에 가치를 부여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기업으로서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 단순히 회사만 이득을 보는 구조가 아닌 CSR·ESG 활동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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