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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중심 윤열현·편정범 사장 ‘삼각편대’ 효과 톡톡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중심 윤열현·편정범 사장 ‘삼각편대’ 효과 톡톡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12.02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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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랩, 교보신기술투자조합 1호 펀드 등 디지털 전환 속도
3월 구축한 신창재·윤열현·편정범 3인 각자 대표 체제 효과 본격화
“디지털 혁신 새 이정표”…
(왼쪽부터)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교보생명, 그래픽=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교보생명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디지털 혁신 발굴 공간 ‘이노베이션 랩’을 연 데 이어 교보증권과 손잡고 ‘교보신기술투자조합 1호’ 펀드도 결성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배경에는 올해 3월 말부터 시작된 ‘3인 각자 대표 체제’가 자리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달 30일 교보증권과 함께 교보신기술투자조합 1호 펀드를 결성했다. 이 펀드는 교보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맞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추진의 첫 걸음으로 볼 수 있다.

투자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출자자(LP) 교보생명이 1750억원, 위탁운용사(GP) 교보증권이 25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펀드는 향후 8년간 운용되며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지원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지원과 협업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기업가치 증대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펀드 운용을 맡아 좋은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고 교보생명 및 관계사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교보생명은 디지털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노스테이지, 오픈이노베이션, 사내벤처 운영 및 VC 투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혁신을 준비했고,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본격적인 유망 스타트업 투자와 디지털 전환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지난달 19일 문을 연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b)이 대표적이다. 이노베이션 랩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곳으로, 기존 업무에 혁신을 가하고 새로운 상품·서비스·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찾아 실험하는 공간이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기술을 이해함으로써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디지털 트렌드와 기술에 정통해 조직 내 디지털 전환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며 새로운 시도가 일상으로 받아들여지는 개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DT추진팀 주도로 본사 4층에 약 100평 규모의 이노베이션 랩을 마련했다.

또 지난 7월에는 보험업권 최초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본인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교보생명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금융당국의 추진 시기에 맞춰 내년 1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신창재 중심으로 윤열현·편정범 삼각편대 구축

교보생명은 앞서 지난 3월 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편정범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며 3인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과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까지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생각에서였다.

편 사장은 1988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이후 FP본부장, 전략기획 등의 업무를 맡았다. 2018년부터는 채널 담당 부사장을 지내는 등 보험 영업과 전략기획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현재 보험사업 담당을 맡아 보험사업과 디지털 전환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3인 각자 대표 체제 출범에 따라 기존 신창재 회장과 윤열현 사장의 투톱 구조에서 신 회장을 중심으로 좌우에 부문별 대표가 위치하는 삼각편대로 바뀌었다. 신 회장은 교보생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중장기 기업전략을 그리는 전략기획 업무를, 윤 사장은 경영지원·대외협력 담당을 맡아 자산운용과 경영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3인 각자 대표 체제 전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한 8383억원, 당기순이익은 40% 증가한 6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경영 체계를 세분화한 것이 성공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편정범 사장은 “교보 CVC 펀드 결성은 교보생명과 관계사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좋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원활한 협업을 지원해 교보그룹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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